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한도 검토…개인별 20% 이하로 제한할 계획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투자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기본예탁금의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수요가 저조하지 않을 경우 개인별 투자 한도를 설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한도는 개인의 전체 금융투자상품 투자액 중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비율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렸으며,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이 금융위원장은 이러한 결정의 배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에 미치는 변동성을 지적하며, 효과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조치로는 주기적인 재교육, 모의 거래 도입, 그리고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사의 리밸런싱이 장 마감 전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거래 시점을 장중으로 분산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종가 변동성을 줄이고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장중 리밸런싱이 추적 오차를 키울 가능성은 있지만, 장 막판 주문 쏠림을 완화할 경우 시장의 예측 매매를 줄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적정 유동성 공급을 위해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언이 있었다. 특정 종목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증권사가 LP(유동성 제공자) 역할을 하면서 거래대금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 증권사가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성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다양한 방안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예상된다.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