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저PBR 상장기업 명단 공개…220개 종목 포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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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저PBR 상장기업 명단 공개…220개 종목 포함 예상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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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최근 3년간 업종 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한 상장기업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 명단에는 코스피 시장의 상장 기업 중 업종별 하위 25%와 코스닥 시장의 하위 10%에 속하는 기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거래소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전체 상장기업의 약 10%에 해당하는 최대 220개 기업이 저PBR 기준에 부합했다.

PBR은 기업의 시장 가치와 순자산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1배 이하인 경우 기업 가치가 실제 보유 순자산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저PBR 상장기업에 '저PBR' 꼬리표를 붙여 인지도를 높이고, 주가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표는 11개 업종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각 기업들은 3년 이상 PBR이 업종 내 하위권에 머무를 경우 명단에 포함된다. 특히,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저PBR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면제 특례가 적용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소홀히 해온 기업들에 대해 강화된 책임을 부여하는 방침이다.

저PBR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개선의지를 보이기 위해 저PBR 원인, 목표, 실행계획 및 평가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경우 1년 간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그러나 장기간 저평가 상태를 지속한 기업은 개선계획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명단에 올라가게 된다.

첫 번째 명단은 10월 22일 기준으로 PBR이 업종별 기준을 벗어났다면 당해 공표에서 제외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기업들이 보다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상장기업의 책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서의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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