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믿지 마세요" 증권가의 일관된 메시지... 연속 서킷브레이커에도 '바닥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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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믿지 마세요" 증권가의 일관된 메시지... 연속 서킷브레이커에도 '바닥론' 확산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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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시장이 심각한 패닉 상황에 빠졌지만, 전문가들은 현재는 공포보다는 바닥 신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반등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오후 3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6.09포인트(8.07%) 하락하여 5537.57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오후 12시 19분 코스닥과 12시 32분 코스피에서 각각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는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최초의 사례로, 중국 반도체 우려와 미국 인공지능 투자 생태계에 대한 불안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현재가 패닉 셀의 피크가 아닌 반등 준비 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 모두 바닥권에 진입했으며, 분할 매수 접근을 통해 반등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8일의 10.8% 급락은 역사적으로 일간 하락률 4위에 해당하며, 7월 월간 낙폭도 1990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은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와는 다르며, 과도한 공포가反영된 결과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iM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받았던 과거에는 수출이 급감했지만, 현재는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펀더멘털보다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수출단가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물량 증가세도 뚜렷하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잉여현금흐름은 감소하고 있으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한국 시장의 향후 방향성은 오는 30일 새벽 발표되는 FOMC의 통화정책 결정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의 김재승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과 통화정책 동결 여부가 시장의 큰 변수”라며, 채권 금리가 낮아질 경우 주식 시장은 환호할 준비를 갖출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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