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 급락으로 인한 6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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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식 급락으로 인한 6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 발생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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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8시,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서 SK하이닉스 주식 1주가 가격 제한폭 하단인 127만 2000원에 체결되면서 하이퍼리퀴드 내 무기한 선물 가격이 917달러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 약 800억 원, 즉 6000만 달러 규모의 롱(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단 한 주의 이상 체결이 다른 파생 상품 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전통 금융시장(TradFi)의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동성 편차와 오라클 데이터의 결함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드러냈다. NXT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매수·매도 호가가 일치하는 즉시 체결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매수 호가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소량 주문만으로도 가격 변동이 크게 일어날 위험이 존재한다.

사건 발생 직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즉각적으로 170만원대로 회복되었지만, 해당 가격이 외부 가상자산 파생시장에 기초 자료로 사용되면서 문제의 여파가 커졌다. Trade.xyz와 같은 글로벌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연동 무기한선물 상품 가격이 급락한 결과로, 강제 청산된 롱 포지션은 약 5740만 달러에 달하며 900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1740만 달러의 실현 손실이 발생했다.

Trade.xyz 측은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외부 데이터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재검토하고 자체적인 오더북에서 형성된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비슷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거래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NXT는 오는 9월 14일부터 주가가 전일 종가 또는 기준가 대비 10% 이상 급변할 경우 거래를 2분간 중단하고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변동성 완화장치(VI)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개장 직후에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체결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초래한 여파는 단순히 한 주식의 체결가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에 걸쳐 중요한 교훈을 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블록체인과 다른 금융 시스템 간의 연계성에 대한 우려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오라클 시스템 설계에서 최소 체결수량과 최소 거래대금 조건을 도입하고, 복수 거래시장 가격의 중앙값 활용 등 보다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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