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 2.8% 상승… 연간 목표 55.3% 조기 달성
현대건설이 2023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3조1236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2.8% 상승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주택 부문에서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된 결과로, 현대건설은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55.3%를 이른 시기에 달성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수주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와 경쟁력 있는 상품 중심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한 22조8230억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국 내 전기로 제철소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의 프로젝트가 상반기 수주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서며, 현재 103조9831억원에 달해 약 3.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비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증가는 현대건설의 재무구조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8646억원에 이르며,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19.6%포인트 감소한 155.2%를 기록했다. 유동비율 역시 0.3%포인트 증가한 148.2%로 나타났다.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재무 상태 덕분에 현대건설은 업계 최상위 신용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외부 환경 변수에 대응하며 전략 상품 및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H-Road 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대형 원전, SMR,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