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 우협 선정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국내 사모펀드(PEF)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국내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는 펀드 사무관리 회사로, 펀드 기준가 산정과 수익률 평가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펀드 설정액이 증가함에 따라 관리 수탁액도 함께 늘어나고, 이는 곧 관리 수수료 수익으로 직결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최대주주인 PTA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인 UBS가 최근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인수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이 거래는 PTA가 보유한 지분 65.1%를 포함하여 약 80%의 경영권 지분을 대상으로 하며, 전체 기업가치는 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수전에는 10개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글로벌 금융 IT 기업과 해외 대형 PEF 운용사는 물론, 국내 금융그룹과 대기업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사무관리 수탁액은 현재 600조원에 달하며,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23년 영업이익은 151억원에서 2024년에는 18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8억원에 달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 덕분에 올해에는 EBITDA가 4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도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전에서 최고가 입찰을 하지 않았음에도 승기를 잡은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측은 단순히 가격을 넘어서 자금조달 계획 및 거래 종결 가능성, 인수 후 회사 운영의 안정성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아디안 등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PEF 운용사로, 이미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며 ‘1조 클럽’에 들어섰다.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는 크래프톤, 메가커피, SKIET 등이 있다.
양측은 상세한 실사와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9월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투자 활동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