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단일종목 ETF, 변동성 확대 여부 검증 어려워…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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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단일종목 ETF, 변동성 확대 여부 검증 어려워…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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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서구 외국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수급 충돌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언급되었지만, 표본의 크기가 작아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김준석 및 장근형 자본연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상승의 배경’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변동성에 대해 한국 주식시장의 고유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일간 수익률 변동성은 3.6%로 지난해의 1.4%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36개 주요국의 평균 변동성인 1.2%와 지난해의 1.1%와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진 차이다.

변동성 상승의 주요 요인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수 영향력 증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 확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그리고 투자자들 간의 수급 충돌이다. 자본연은 이러한 변동성의 증가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급격한 확장이 가져온 불확실성이 전이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높은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의 변동성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동성의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압력 증가, AI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 시장금리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포함된다. 또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같은 글로벌 메모리 업체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유사한 이유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

자본연은 한국 시장의 수급 양극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와 개인 및 금융투자의 충돌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대다수가 기관투자자이며, 금융투자는 대부분 개인의 ETF 거래 형태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는 주가 상승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과 차익실현의 수요에서 비롯되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수급 상황은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상장 이후 변동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 상품의 상장 이후 32영업일밖에 지나지 않아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본연은 이러한 단일종목 ETF가 코스피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자료가 축적된 후 보다 정밀하게 분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연은 변동성 축소를 위한 몇 가지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주가지수에 특정 종목과 섹터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수에 비중 한도를 두기보다 비중 제한이 있는 패시브 ETF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관투자자의 대량매매에 따른 가격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대량매매 플랫폼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자본연은 단일종목 ETF가 코스피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장중 괴리율을 통해 유동성 및 수급 쏠림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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