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가 하락 경고 신호…샌디스크 실적 부진의 여파
한국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가 최근 급락하며 경계 신호가 발령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2026년 8월 6일까지 총 24회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하여 8배나 증가한 수치로, 금융 위기 수준의 폭락이 한국 주식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하도 맞아서 고통조차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번 코스피 하락의 주된 원인은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발표한 향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샌디스크는 향후 한 창신메모리(CXMT)가 추가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예상외의 충격을 주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샌디스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89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업이 다음 분기에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103억~108억 달러로 예상치인 111억 6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또, 매출총이익률은 79~83%로 안내되어 현재의 84.6%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샌디스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12.1% 급락하기도 했다.
샌디스크는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며 "텐배거"로 불리기도 했지만, 빠른 주가 상승은 고점 부담을 안고 있는 요인이 되었다. 또한, 지난 7월 이후 낸드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심리에 따라 샌디스크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낸드 가격의 실적은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변동성을 반영한다. 대만의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512GB TLC 기준 낸드 계약 가격은 2025년 11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여 2026년 1분기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가격 변동성은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적절한 대응 전략과 더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