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진정한 바닥을 찍었나?"…외국인 수급과 주주환원 정책이 반등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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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진정한 바닥을 찍었나?"…외국인 수급과 주주환원 정책이 반등의 열쇠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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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7월의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지나 8월 첫째 주(3일~7일)에는 6257~6598선 사이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시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주주환원 정책 강화, 미국의 물가 지표, 반도체 분야 투자 심리 회복 여부 등을 통해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 회복과 증시의 변동성 완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기업 실적 부진 등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 하락한 6258.77로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30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559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6200선으로 반등하였고,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일과 6일에는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하여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반면 5일에는 지수의 반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효되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분야의 약세는 시장의 기대치가 조정되는 것"이라며, 서버당 메모리 용량 최적화 우려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간의 가격 협상 소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났음을 설명했다. 최근 코스닥의 부진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제 강화의 효과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주춤하는 모습이다.

극심했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었음이 관찰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월 29일에 97.99를 기록하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완화되어 현재는 75.59로 마감하였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레버리지 중심의 과열 양상이 다소 해소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에 달하며 역사적인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에 성급히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의존도가 완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SK하이닉스 출시 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50.2%에서 시작하여 58.9%까지 증가하였으나, 현재는 46.3%로 감소하였다.

이번 주 증권가는 코스피의 예상 밴드를 6000~7000선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주주환원 정책의 강화가 외국인 수급 개선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유입을 위한 제도적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일과 13일(현지시간)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장기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이어져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일 경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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