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선, 엔비디아 26일 실적이 분수령
코스피가 지난주 6400~7216선 급등락 끝에 8월21일 6912.95로 마쳤다. 26일 엔비디아 실적, 27~28일 잭슨홀 미팅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설, 27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번 주 2차 반등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은 여전한 리스크다.
뉴스 핵심
- 코스피는 8월21일 6912.95로 마감, 지난주 6400~7216선 급등락을 딛고 소폭 반등했다.
- 26일 엔비디아 실적과 27~28일 잭슨홀 미팅·워시 연준 의장 연설이 이번 주 반등 지속 여부의 핵심 변수다.
- 삼성전자 110조원,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소각 등 대규모 주주환원이 하방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 장기 국채금리 재상승은 지속되는 리스크다.
3줄 요약
코스피는 8월21일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6912.95로 마감했다.
- 코스피, 지난주(8/18~21) 6400~7216선 급등락 뒤 21일 6912.95 마감(전일比 +0.88%).
- 관건은 26일 엔비디아 실적, 27~28일 잭슨홀 미팅, 27일 한국은행 금통위.
-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5.33%(19년 만 최고)까지 오른 뒤 재상승 조짐, 여전한 리스크 요인.
지난주 코스피는 왜 6900선까지 흔들렸나
지난주 코스피는 6400에서 7216까지 급등락을 반복하다 8월21일 6912.95로 마감했다. 변동성의 핵심 변수는 국채 금리였다. 미국 30년물 금리는 8월18일 5.3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10년물 금리도 2.9%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매일경제가 전했다.
이후 미 재무부가 8월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30년물 금리가 5.18%대로, 10년물은 4.7% 아래로 내려갔다. 이 여파로 8월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을 딛고 2.39%(154.68포인트) 오른 6625.85로, 코스닥은 3.16% 오른 850.51로 반등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점, 모더나·머크의 mRNA 암치료제 임상 3상 긍정적 결과가 국내 바이오주까지 온기를 넓힌 점도 반등 재료로 함께 거론됐다.
이번 주 코스피 2차 반등, 어떤 변수를 봐야 하나
매일경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잭슨홀 미팅 결과, 미국 장기물 금리,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8월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엔비디아 실적,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 등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코스피가 이를 통해 7000선 재진입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 밴드를 6500~750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예상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엔비디아 실적과 금리 변동성 완화를, 하락 요인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을 지목했다. 두 증권사 모두 확정적 목표치가 아니라 밴드 형태의 전망치를 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엔비디아 실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발언, 왜 26~28일에 몰려 있나
엔비디아는 8월26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자체보다,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관련 발언이 관건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긍정적 가이던스가 AI·반도체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증시 2차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대외환경 불확실성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기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8월26일, 연준의 잭슨홀 미팅이 8월27일부터 열리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은 8월28일로 예정돼 있다. 정형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재무부 바이백 확대로 장기채 금리 급등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워시 의장이 장기 금리 상승 부담과 정책 공조 가능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증시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주주환원이라는 하방 안전판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이벤트들을 통해 상단 제약 요인이 완화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기라고 봤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수급 호재는 얼마나 이어질까
매일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고,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에 더해 추가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두 종목의 환원책이 지난주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했으며, 앞서 8월20일에도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 발표가 코스피·코스닥 반등의 재료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한국경제가 전했다.
다만 이 현물 수급 호재가 장중 자사주 매입 형태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를 이번 주 코스피 전망의 별도 변수로 분리해 지켜보고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 무엇을 챙겨야 하나
이번 주 이벤트는 국내 상장 반도체·증시 관련 자산에 직접 영향을 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담고 있다면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다음날 국내 개장 흐름을, 27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27~28일에는 잭슨홀 미팅과 워시 의장 연설 관련 미 장기금리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한다.
엔비디아를 해외주식으로 직접 보유한 투자자는 실적 발표 시점이 현지시각 기준이라 국내 시간대와 반영 시차가 있다는 점, 미 증권 계좌의 배당·매매차익 세제는 국내 코스피 종목과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기사에는 구체적 세율이나 매수 경로 제한 정보는 없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확인할 일정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순서대로 확인해야 한다.
- 8월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7월 PCE 물가지수 발표.
- 8월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잭슨홀 미팅 개막.
- 8월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기조연설.
이 기사는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시장 전망치는 증권사별 예측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