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 뛴 8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배당이 다음 관문
하나증권은 8월 저점 대비 31.4% 오른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엔비디아 실적, 미국 금리라는 세 관문에 달려 있다고 24일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환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주가가 8.88% 급락했다.
뉴스 핵심
- 하나증권은 코스피 추가 상승의 3대 관문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엔비디아 실적, 미국 금리를 꼽았다.
- 삼성전자는 90조~110조원 주주환원을 발표했음에도 24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8.88% 급락했다.
-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2407만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작업을 11월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 엔비디아는 8월 27일(한국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은 매출 숫자보다 HBM4 생산·공급 확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3줄 요약
코스피가 8월 저점 대비 31.4% 오른 가운데, 하나증권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엔비디아 실적, 미국 금리를 추가 상승의 3대 관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오히려 8.88%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을 이미 진행 중이며, 엔비디아는 27일, 잭슨홀 미팅은 27~29일 예정돼 있다.
주주환원·엔비디아 실적·잭슨홀 미팅이라는 세 관문과 8월 일정을 신문 내지 표 형식으로 정리했다.삼성전자 90조~110조 주주환원, 왜 주가는 뒷걸음쳤나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90조~11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다. 3분기에는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나머지 60조~80조원의 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2027년 1월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별도로 승인한 15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임직원 보상 목적이어서 유통주식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 자체는 압도적이지만 실제 유통주식 감소 시점은 아직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가 21일 장 종료 이후 나온 만큼 투자심리 판단은 차주 초반이 첫 확인 시점이 될 전망이며, 24일 오후 2시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주주환원 규모로 전 거래일 대비 8.88% 하락 중이었다.
-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 약 2407만주(발행주식의 약 3.3%)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 삼성전자 보통주의 2분기 말 기준 외국인 비중은 46%로, 1380원대 원달러 환율과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실적만으로 반도체주 추가 상승 기대할 수 있나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기준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는 91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919억달러에 다소 못 미치며, 매출총이익률은 약 75%다. 시장은 3분기 매출이 103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언 연구원은 단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만으로는 한국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HBM4의 생산과 공급 확대가 구체적으로 확인돼야 한다고 전했다.
잭슨홀 미팅, 미국 금리는 코스피에 어떤 변수인가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잭슨홀이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며, 시장은 금리를 더 낮출 새로운 논리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연준이 직접적 국채 매입보다 스테이블코인 같은 금융혁신·민간자금 이동에서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은행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가는 것에 가까워 시장에 새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금리 하락 효과도 장기보다 단기금리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 10~30년물 국채 바이백 상한을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리며 30년물 금리가 한때 약 10bp 하락했지만 이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한국 투자자에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유자는 주주환원 발표와 실제 주가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환원 발표 당일 8.88% 급락했는데, 이는 발표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와 유통주식 감소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다.
엔비디아(NVDA)에 직접 투자 중인 국내 투자자는 27일 실적 발표 시 매출 숫자보다 HBM4 생산·공급 계약 관련 언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유효하다. 잭슨홀 미팅과 미국 금리 흐름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반도체·대형주 비중이 큰 투자자는 환율 변동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다음 확인 일정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한국시간 8월 27일 발표된다. 잭슨홀 미팅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잔여 주주환원(60조~80조원 규모 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2027년 1월 확정될 예정이다.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투자 권유 또는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정보 제공 목적의 시황 요약이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