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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0조 주주환원, 애프터마켓에선 왜 반납됐나

서학개미기자 0 5
밤 애프터마켓 화면 앞에서 낭패한 표정을 짓는 개미 캐릭터가 갈라진 금빛

지난주 코스피는 미 장기금리 급등 충격으로 6,912.95까지 밀렸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소식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안을 의결하고도 애프터마켓에서 상승분을 반납했고,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는 엔비디아·마벨 실적발표와 잭슨홀 심포지엄이 겹친 변수 구간이다.

뉴스 핵심

  • 삼성전자는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안을 21일 의결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27만원에 마감했다.
  •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과 3년간 FCF 50% 이상 환원 정책을 새로 발표했고, 주가는 주간 5.17% 올랐다.
  • 코스피는 전주 대비 0.93% 내린 6,912.95로 마감했으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가 낙폭을 방어했다.
  • 지난주 외국인은 1조8,512억원, 기관은 2조3,75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9,41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90조 주주환원, 애프터마켓에선 왜 반납됐나

삼성전자는 21일 장 마감 후 이사회에서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하되,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직후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에서는 상승분을 급격히 반납하며 2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에서는 전주 대비 2.55% 오른 28만1,500원까지 올랐던 흐름과는 대비되는 결과로, 시장 참여자들이 즉각적인 특별배당 확정을 기대했던 만큼 온도차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떠받치는 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개인의 순매도·순매수 수급까지 3단 패널로 보여주는 삽화.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소각 발표에서 코스피 방어와 투자자별 수급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3단 패널로 정리한 삽화.

SK하이닉스 40조 소각은 코스피를 어떻게 끌어올렸나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고, 앞으로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새 정책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기대와 겹치며 20일 코스피를 5.89% 급등시키는 동력이 됐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주 대비 5.17% 오른 173만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21일에는 대부분 업종이 내렸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그 결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4.99포인트(0.93%) 내린 6,912.95로 한 주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속 개인은 어떤 종목을 담았나

지난주(18~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512억원, 기관은 2조3,75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9,41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7천118억원), 한미반도체(657억원), 효성중공업(596억원), HD현대중공업(474억원), 키움증권(462억원)이 올랐다.

반대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기(9천192억원)였고, SK하이닉스(4천810억원)와 삼성전자우(3천750억원), SK텔레콤(1천16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천161억원)도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은 전주보다 7.25% 내린 801.94로 마감해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다.

26~27일 엔비디아·마벨 실적, 28~29일 잭슨홀에서 볼 것

23일 개막하는 반도체 학술행사 '핫칩스 2026'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 AMD의 'MI400',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공정과 메타·MS·구글·오픈AI의 자체 칩 로드맵이 공개된다.

26일과 27일에는 엔비디아와 마벨테크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으로 27일 나올 엔비디아 실적의 관건은 컨센서스 상회 여부뿐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8~29일에는 연준의 잭슨홀 정책 심포지엄과 케빈 워시 의장 연설이, 26일에는 미국 7월 PCE·근원 PCE 물가지수 발표가, 27일에는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투자 조언이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실제 매매 전 공시와 원문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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