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가치 3개월 새 두 배 증가…박정원 두산 회장 등 주식 대박으로 주목

최근 3개월간 국내 44개 그룹 총수 중 대다수가 주식 평가액이 증가하며 주식 시장의 활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분기 동안 주식 평가액이 128.5% 상승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 분석 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57조 9152억원이었던 4개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6월 말에 73조 9314억원으로 증가하여, 총 주식 평가액이 16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원 회장은 3개월간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총 4개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며 큰 폭의 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두산 보통주가 3월 말 29만 2500원에서 6월 말에는 65만 6000원으로, 무려 124.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박 회장의 주식 재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로 인해 박정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3822억원에서 8734억원으로 증가하며, 3개월간 4912억원의 잉여가 발생했다.
2분기 동안 60% 이상의 주식 재산 증가를 기록한 총수는 박정원 회장을 포함하여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구자은 LS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조 225억원이라는 최대의 증가액을 기록하여 가장 많은 이익을 누렸다. 이재용 회장은 3월 말 기준 12조 2312억원에서 6월 말에는 15조 2537억원으로 증가하며 주식 가치가 급증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주식 평가액이 각각 2조 2026억원과 1조 1976억원 증가하였으며, 두사람 모두 조 단위의 수익을 경험하였다. 김범수 창업자는 3월 말 4조 1249억원에서 6월 말 6조 3275억원으로 주식 평가액이 53.4% 상승한 성과를 보였다. 최태원 SK 회장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도 2분기 동안 각각 1조원 이상의 주식 가치 상승을 기록하였다.
이번 목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중, 6월 말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44명의 총수가 조사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반영하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환경 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