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틱인베, 900억 원에 타임교육 인수 완료

노틱인베스트먼트가 국내 교육기업인 타임교육을 약 900억 원에 인수하며,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 소식에 따르면, 노틱인베는 영국계 사모펀드 ICG가 보유하고 있던 타임교육의 지분 86%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거래 대금을 납입하여 거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거래의 매각 주관사는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타임교육은 초·중·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을 핵심 타깃으로 하는 교육기업으로, '소마사고력수학'과 '미래탐구' 등 다양한 학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육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07년 이길호 강동 청산학원 원장과 티스톤프라이빗에쿼티에 의해 설립된 타임교육은 이후 내부적인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5년에는 ICG가 인수금융을 통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으며, 2019년에는 경영권을 확보하여 최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틱인베는 타임교육의 콘텐츠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틱인베는 과거 NHN에듀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교육 플랫폼 '아이엠스쿨'을 발전시키고, 교육용 메타버스의 제작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여 높은 밸류업을 경험한 바가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임교육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타임교육의 인수는 교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콘텐츠 및 권리의 다각화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노틱인베는 향후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혁신적 학습 방법을 제공하여 타임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