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성장 바닥 찍었나…내년 1.8%·내후년 2% 성장 전망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의 회복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인 성장률이 1% 수준에 머물 수 있지만, 내년에는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에는 주요 국가 중 상위권에 자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41개 국내외 기관의 평균 예상치는 1.8%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인 1.6%보다 높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BNP파리바 등 여러 기관들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이 2%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인 1.9%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내후년에는 더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19개 기관이 제시한 평균 성장은 2.0%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UBS는 2.9%의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1.1%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민간 소비의 회복과 반도체 수출이 주요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분기의 성장률이 예상대로 발표되면, 한국은 37개국 중 5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이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중 간의 협상이 미완료 상태라는 점도 이슈가 된다. 또한, 건설경기의 부진 역시 성장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건설투자가 올해 8.3% 감소할 것이라며, 만약 이 수치가 개선될 경우 성장률이 2.1%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요약하자면, 한국 경제는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문제와 건설경기의 부진 등 외부 변수들로 인해 여전히 긴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