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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가능한 상승세 기대

코인개미 0 2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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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일 장중 3314.53를 기록하며 2021년 7월 6일 세운 이전 최고치 3305.21을 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주효한 결과로, 외국인은 1조3700억원, 기관은 9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되돌리겠다는 예고가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더불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코스피는 한동안 '박스피' 구간에 머물렀으나,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유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3거래일 동안 2.9% 상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상법 개정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한국 증시에서는 상반기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2021년 7월 6일 대비 410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HD현대일렉트릭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집중 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10일 은행주도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3.37%, 3.37%, 4.56% 상승했다.

향후 11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증시 부양 메시지가 기대되면서, 시장은 한층 더 순환매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라클의 실적 발표에 따라 AI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교육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성장 기대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2조93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4조1745억 원을 순매도하며 양극화된 트렌드를 보였다. 최근 몇 개월 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진행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지난달에는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해 하락 우려가 발생했지만 현재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단기적인 유동성 흐름을 넘어서 자산 시장의 머니 무브가 시작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패턴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 상승을 제약할 수 있으며,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세법 개정에 대한 시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받을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롭게 발표된 고용지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와 대만 자취엔 지수 역시 각각 0.87%, 1.36%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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