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리스크와 AI 거품 우려로 코스피 3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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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리스크와 AI 거품 우려로 코스피 3400선 붕괴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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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압박과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인해 3400선을 무너뜨리며 2.4% 하락했다. 이는 2023년 들어 여섯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 떨어져 3400선 아래로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화 하락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AI 관련 주식에 대한 버블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종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2.45% 하락했으며, 일본의 닛케이225(-0.87%)와 대만 자취엔(-1.7%)에 비해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25일 기준으로는 779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 종목은 121개에 불과할 정도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심화된 결과로 나타났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도 1410원대를 하회하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305억원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와 카카오는 각각 3563억원과 700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레드번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버 계약 성과에 대해 지나친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5.61% 하락하며 33만6500원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적절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향후 전망은 주요 경제 지표 및 글로벌 경제 동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투자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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