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9월 10일부터 독점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라이프 V파워펀드'가 약 1,012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며 성공적으로 설정을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을 포함하면, 이 펀드의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181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수출코리아, 웰빙, 배당플러스, 퓨처에너지 등의 테마와 라이프자산운용의 정책 변화, 스페셜티롱숏, 글로벌 자산 배분 테마를 포함한 7개의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이 결합하여 전개하는 가치주 투자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테마 주식과 변동성 관리에 적합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의 손익 차등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만약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부담하며, 매출이 발생할 경우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85:15의 비율로 나누고, 그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60:40의 비율로 배분한다. 이러한 구조는 투자자에게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국내 상장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밸류 K-파워펀드'를 출시하여 2025년 9월에 조기상환을 완료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자산 가격 하락 시에도 일정 수준까지 손실을 방어하고 주식 시장의 상승에 맞춰 조기상환을 하여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섹터, 테마에 투자하며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