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상자산 투자자 수 1000만명 돌파...그러나 시장 규모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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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상자산 투자자 수 1000만명 돌파...그러나 시장 규모는 축소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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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초과했다고 발표되었다. 이러한 투자자 수 증가는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를 시사하지만, 동시에 시장 규모는 이전보다 약 14%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러한 내용은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으며, 조사 대상은 25개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이다.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1076만89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만명, 즉 11% 증가하였다. 연령대별 통계를 살펴보면 30대가 300만명(27.9%)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292만명(27.1%)으로 뒤를 이었으며, 20대 이하의 투자자 수치가 204만명(18.9%)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들 중 보유 자산이 50만원 미만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756만명(70%)에 이르는 반면,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8만명(1.7%)에 불과했다.

가상자산의 수는 1500개를 넘어서 1538개에 달했지만, 이러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 감소하여 95조1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거래 규모 또한 반년 새 동일하게 14%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시황 변동의 주 요인으로 글로벌 관세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지목하며, 이는 시장의 상승세 둔화와 변동성 확대를 초래했다고 설명하였다.

더 나아가, 가상자산 거래업체들의 매출은 6% 감소한 1조1487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 손익 또한 17% 줄어든 1261억원에 그쳤다. 평균 거래 수수료는 0.17%로, 작년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강남에서 열린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당부하였다.

결론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사용자 수와 거래 종목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의 감소라는 상반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금융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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