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1000만명 돌파, 그러나 시장 규모는 감소세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1000만명 돌파, 그러나 시장 규모는 감소세

코인개미 0 15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이 넘어서며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1500개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가능 이용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1076만89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7만명(11%)이 증가한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 이용자 수현황에서는 30대가 300만명(27.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2만명(27.1%), 20대 이하가 204만명(18.9%) 등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에 따라 보면,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756만명(7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18만명(1.7%)에 그쳤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작년 말에 비해 무려 14% 감소하여 95조1000억원에 달하고, 반년간 거래 규모도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시장 감소의 배경으로 글로벌 관세 갈등 및 지정학적 긴장 상태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상자산의 종류는 13% 증가하여 1538개에 이른다.

또한, 거래업체들의 매출 또한 6% 감소하여 1조1487억원으로 떨어졌고, 영업 손익은 17% 줄어들어 1261억원에 불과하다. 가상자산 거래의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날 금융감독원의 이찬진 원장은 서울 강남에서 두나무, 코빗, 코인원 등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s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장 감시 기능 강화도 요청하였다. 증가하는 이용자 수와 가상자산 종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는 시장 규모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복잡성 및 위험성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과 거시적 안전망 구축이 더욱 필요함을 드러내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