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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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 부진 지속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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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9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659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업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할 때,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6.1% 감소하여 수출 부진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는 166억1000만 달러의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AI 서버 및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메모리 고정가격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9월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한편, 자동차 부문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모두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며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고차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에서의 부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대미 수출액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1.4% 감소하며, 철강과 자동차에서 관세의 영향으로 각각 15%와 2%가 줄어든 결과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월의 수출 성장은 조업일수 증가의 결과로 풀이되며, 10월에는 긴 황금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의 수출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일평균 27억5000만 달러로,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의 수출이 연말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이 위축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에 힘쓰며 9월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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