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돌아왔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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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돌아왔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 급등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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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다시 한번 활기를 띠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상승했다.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삼성이 함께하는 반도체 동맹은 코스피를 3500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기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확장이 이어지면서 AI 반도체 및 기존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D램 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가격이 함께 상승하는 상황에 놓였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하이밴드폭 메모리(HBM)의 시장은 올해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러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조정됐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미국의 오픈AI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AI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활성화로 HBM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브로드컴이 오픈AI에 1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주문을 수주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최대 약 90만 장의 D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HBM 시장의 성장은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UBS는 HBM 시장의 성장률을 올해 96%, 내년 55%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망 속에 삼성전자는 HBM 발전으로 인한 범용 D램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여러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정 투자에 나서면서 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도 긍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LS증권의 차용호 연구원은 이번 상승 사이클이 범용 메모리가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소부장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하고 있다.

추석 이후에도 반도체 소부장주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BM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유니테스트와 테크윙은 최근 주가가 각각 43.41%, 73.46% 상승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호조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으로의 HBM4 테스트 장비 공급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결국, 미국의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파급 효과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 반도체 주식들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AI 인프라 경쟁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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