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 트로이온스당 550만원 돌파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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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6

최근 금 가격이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 즉 약 55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00시 27분 기준으로 금값은 3900.4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3919.59달러로 상승하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 또한 3926.80달러까지 도달하며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UTC 기준 6일 00시 45분에는 금값이 3905.54달러로 0.5% 상승하면서, 직전 기록인 3920.63달러에 가까워졌다.
올해 금 가격은 무려 49% 급등하며,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각시킨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조치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요인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非)달러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금을 매입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상황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은 예기치 않은 경제적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금 시장의 동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야 할 주제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