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인 산일전기(062040)가 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거래일에 비해 3.01% 상승한 106,3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변압기(전력용, 배전용), 리액터, 소프트스타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얻는 매출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산일전기는 각국 전력망 인프라 사업자, 글로벌 인버터 제조사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과의 긴밀한 거래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2025년 반기 보고서에서도 긍정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며 뒷받침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끊임없이 변동하고 있으며, 최근 몇 거래일 사이에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주요 투자자들에 따른 일별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10월 1일에 107,600원에서 106,300원으로 하락한 뒤 다시 작은 반등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세가 두드러졌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상반된 차익 거래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2일의 공매도 거래량은 94,818주에 달했으며, 이는 총 거래량의 약 18.73%를 차지하고 있다.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산일전기는 자사주 매입 및 의무소각 등을 통해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개별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산일전기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은 긍정적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48,333원으로 설정되었으며,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매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산일전기가 미국을 포함해 여러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