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 중…5000까지 갈 수 있을까?
코스피지수가 최근 연일 상승하며 2021년 6월 25일에 기록한 역사적 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치 경신은 이제 130포인트 남짓을 남겨놓았다. 이날 상승은 조선, 방산, 원전 등 주요 업종의 주도주들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도, 주주환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는 주식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쳐 SK하이닉스가 5.69% 급등하며 '30만닉스'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09%)와 알테오젠(6.02%)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트럼프 정부의 세액공제 연장 소식에 두산퓨얼셀(6.81%)과 효성중공업(3.39%) 관련주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달에 한정해 보면, 소형주 지수가 6.07% 상승하며 코스피(3.63%)를 크게 앞서고 있는 반면, 대형주 지수는 3.23%로 코스피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큰 주식이 아닌 소형주들의 반등이 눈에 띄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형주들의 상승 기세가 두드러진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 또는 저평가된 종목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재원 연구원은 “시장 관심이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는 업종에 쏠릴 것”이라며, “또한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 5000까지 도달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거의 기록을 뛰어넘는 데 필요한 상승률이 4.17%(132.85포인트)로, 이제 이 목표도 가능성이 더욱 실체화되고 있다. 향후 시장의 동향에 따라 코스피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