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국민연금 해외투자 70조원 증가…환헤지 비율 조정 예고

코인개미 0 76 0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규모가 올해 약 70조원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원화의 약세가 우려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달러당 원화환율을 1460원대로 밀어내렸다고 분석하며, 국민연금의 투자 방식을 조정해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안정화를 위한 '뉴 프레임워크' 구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현재의 투자 집중이 물가 상승과 구매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운용 규모는 1322조원에 달하며, 이 중 58%인 771조원이 해외투자에 해당한다. 국민연금은 연평균 수익률 목표치 4.5%를 유지할 경우 2047년까지 기금 운용 규모가 2895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수익률 목표가 설정되면 2071년까지 36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목표는 2028년에 60%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수십 년간 연평균 30조에서 45조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이 과정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금 고갈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자산 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어 원화 강세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달러 수요를 감소시켜 원화 강세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이미 상당량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방안이 효과를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내투자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정부의 수익성 및 외환시장 안정성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점도 외부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의 최대 15%까지 환헤지를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 초에는 전략적 환헤지를 통해 달러 매도량을 시장에 공급하여 환율을 안정시키는 성과도 있었다.

외환당국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과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 과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해외주식 양도세의 조정이 환율 안정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이 인상된다면 자금이 비과세 혜택이 있는 국내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도 달러당 원화값이 1450원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며, 원화가 저평가된 통화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향후 국민연금, 개인 투자자, 수출 대기업의 해외투자 흐름은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