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유상증자로 행동주의 펀드의 강한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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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유상증자로 행동주의 펀드의 강한 반발 직면

코인개미 0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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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의 제3자 유상증자가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어퍼니티가 호텔롯데로부터 롯데렌탈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최근 진행된 1조 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는 주주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유상증자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이사회가 진행된 지 단 20분 만에 이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VIP자산운용은 어퍼니티가 롯데렌탈 인수 과정에서 1조 원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이 일반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어퍼니티는 롯데렌탈의 56.2% 지분을 1조5729억원에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당 매각가는 7만7115원이었다. 반면, 롯데렌탈은 어퍼니티를 위해 726만 주를 29180원에 배정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된다. 이는 어퍼니티가 더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대량으로 확보함으로써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결국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했다.

VIP자산운용은 특히 과거 락앤락 인수 사례를 언급하며, 어퍼니티가 락앤락의 상장폐지로 소액주주를 강제로 축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롯데렌탈과 어퍼니티 간 자본 거래 및 제3자 유상증자가 상장사들 사이에서 가장 심각한 이해충돌의 사례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포럼은 일반 주주들이 지배주주 지분의 프리미엄 매각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로 인해 대규모 희석화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롯데렌탈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이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부채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유상증자의 정당성을 끊임없이 의문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롯데렌탈의 주주 간의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기업의 경영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 사태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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