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활동, 2023년 반토막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한국 대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활동, 2023년 반토막

코인개미 0 346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한국 대기업의 크로스보더 M&A(국경을 넘는 인수합병) 활동이 2023년에 들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서 2022년까지의 기간 동안 M&A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2023년과 2024년에는 예상치가 65억에서 69억 달러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화의 평가절하와 보수적인 경영 태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M&A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JL파트너스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는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161억 달러와 169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3년에는 65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도 69억 달러에 머물렀으며, 올해 역시 효과적인 M&A 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globlal 금리 인상, 원화 평가절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외부 변수로 작용하면서 한국 대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 대기업들은 내부 통합 역량 부족과 언어, 문화 장벽 등의 비재무적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해 글로벌 M&A 시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크로스보더 M&A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기술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군 확대를 위한 전략적 M&A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상반기 동안 삼성전자는 독일 플랙트 그룹을 인수하는 등 소규모 M&A를 진행했지만, 크로스보더 대형 딜은 2건에 불과했다. 이는 2020년에서 2021년의 크로스보더 호황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90억 달러)와 같은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국내에서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M&A 사례로는 KCC의 모멘티브 인수가 있다. KCC는 2019년 SJL파트너스와 함께 약 3조5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실리콘 전문 기업인 모멘티브를 인수하였고, 이를 통해 건자재 중심의 기업에서 국내 1위 실리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모멘티브 인수 이후 KCC의 매출은 2018년 약 3조7821억 원에서 2024년 예상 매출 약 6조6587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실리콘 부문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가 제한된 현재, 국내 대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M&A는 필수적이며, 기술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