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8포인트(1.12%) 오른 30,52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1.14%) 상승한 3,719.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60포인트(0.90%) 뛴 10,77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넷플릭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가 6~9개월 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달 수정치인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도 웃돌았다.
주택건축업체들의 경기 체감도가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3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당시인 2020년 봄을 제외할 경우 2012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산업, 자재(소재), 유틸리티, 금융,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은행주들이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호조에 강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씨티그룹의 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소매유통업체 타깃의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올렸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기업 실적이 무대를 가로채고,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이는 침체 공포가 실적에 미치는 기준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메리언 캐피털 그룹의 리처드 파르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주식이 약간 과매도 상태이지만, 10년물 국채 매도에 10년물 금리가 4%를 웃돌면서 주가가 다시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최근의 반등이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 약세장에서 랠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약세장의 끝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따라서 이번 랠리가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4%를, 금리를 0.50% 인상할 가능성은 6.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7포인트(2.77%) 하락한 30.50을 나타냈다.

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2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9.090엔보다 0.120엔(0.08%)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0.9856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0.98360달러보다 0.00203달러(0.2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7.07엔을 기록, 전장 146.61엔보다 0.46엔(0.3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2.168보다 0.11% 하락한 112.046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약보합권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세를 보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양적긴축(QT)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0.20% 하락한 1.13265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외신은 BOE가 영국 국채인 길트 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매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해당 소식에 파운드화는 한때 1.14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BOE는 해당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면서 QT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BOE는 양적 축소(QT)를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11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BOE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번째 국채 매각을 2022년 10월 31일에 시작해 이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안 발표가 10월 31일에 예정된 점을 고려해 첫 번째 국채 매각을 오는 2022년 11월 1일에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은 전날 영상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러미 헌트 장관이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헌트 장관은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상한 동결은 내년 4월 이후엔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안정 책임이 있으며 공공 재정 지속가능성에 관해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에 영국의 국채인 길트채 20년물 수익률은 이날 전날 종가대비 6bp 이상 하락한 4.39%에 호가됐다. 전날에는 한때 무려 50bp나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32년만에 사상 최저치 경시 행진은 멈췄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149엔에 진입하는 등 3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강화됐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에 바짝 다가서면서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구두개입의 강도도 높아졌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기에 의한 과도한 (엔화) 변동을 용인할 수 없으며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종래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개입을 포함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스즈키 재무상은 의회에서 정부가 투기적이고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단호하게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캑스톤의 시장 정보 헤드인 마이클 브라운은 "전날 위험 선호 심리가 이날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국의 재정이 안정되는 모양새와 함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가장 매파적인 G10 중앙은행 중 하나로 남아 있고 성장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이 계속 심화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BOJ가 개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당국은 우리가 거래하는 수준보다 움직임의 속도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UBP의 전략가인 피터 킨셀라는 "내가 보기에 정말로 이해해야 할 것은 수익률 하락은 기본적으로 더 큰 안정성을 의미하며 그 결과 우리는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BOE의 덜 공격적인 조치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와프 시장에서 현재 트래이더들이 영국 국채인 길트채 장기물 수익률이 내년 5월에 최고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는 길트채 장기물 수익률이 최고 5.75%로 예상됐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길트채 수익률에 호재는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호재가 아니다"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은 수익률이 통화를 덜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영국의 약한 매크로 펀더멘털이 초기 안도 랠리가 사라진 후에도 파운드화의 계속적인 강세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가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8.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65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통상 긴축 우려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기준금리와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상대적인 기회 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 부근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인 1,650달러 선 부근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핵심 지지선이 붕괴하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루크만 오트누가 FXTM 매니저는 "금 가격이 1,6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615달러와 1,600달러를 향한 길을 열 수 있다"며 "그러나 만약 1,675달러 위로 오른다면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1,700달러 돌파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금 가격이 계속해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봤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금 가격의 상대적인 약세는 여전히 높은 금리 전망에 따른 결과"라면서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