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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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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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22포인트(0.42%) 하락한 33,886.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8포인트(0.21%) 떨어진 4,137.6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81포인트(0.35%) 밀린 12,123.4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월 소매판매와 은행들의 1분기 실적, 연준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줄어든 6천9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소비는 2월에 0.2% 줄어든 데 이어 3월에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소비의 감소는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

하지만 산업 생산은 증가하고, 은행 실적은 탄탄하고,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상승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졌다.

이날부터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은행들의 실적을 주목해왔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규모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씨티그룹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JP모건의 주가 급등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은행 불안에도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데다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이 실렸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5월 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봤다. 전날에는 67% 수준이었다.

미 국채금리도 이에 반응해 오름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가 12bp 이상 뛴 4.10%를,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이상 오른 3.51% 근방에서 움직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한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과 일치한다"며 한 번 더 금리를 올리고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연준 당국자 발언도 나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면 약간의 완만한 경기 침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FOMC 의사록의 완만한 경기침체 언급을 상기시키는 발언이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한 점도 긴축 우려를 부추겼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해 전월의 3.6%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유틸리티, 헬스, 자재, 필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금융, 통신, 에너지 관련주는 올랐다.

유나이티드헬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지역 은행인 PNC 파이낸셜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블랙록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보잉의 주가는 부품 공급 문제로 737 맥스 여객기 일부의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전날 주가가 많이 올라 이날 하락은 일부 차익실현이라면서도 "여기에 더해 3개의 매파적 헤드라인이 심리를 짓눌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파적 헤드라인으로 래피얼 보스틱 총재의 발언과 미시간대학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 매파 로베르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7월 양적긴축(QT) 가능성 발언 등을 꼽았다.

펜 뮤추얼 에셋 매니지먼트의 재키 로고위츠 애널리스트는 연준 월러 이사의 발언도 "꽤 매파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현재는 6월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전략가도 "월러의 발언은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것들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라며 "많은 연준 인사들이 '한번 인상하고 끝내는(one and done)'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5%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2.5%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3포인트(4.10%) 하락한 17.0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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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76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750엔보다 1.014엔(0.7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96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462달러보다 0.00493달러(0.4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7.10엔을 기록, 전장 146.61엔보다 0.49엔(0.3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062보다 0.50% 상승한 101.56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51%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0.766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2월 2일 이후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101선을 회복하는 등 급반등했다.

연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도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도 "혼재된 뉴스"라고 지목하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가 4개월 연속 0.4%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월러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상승세를 재개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0bp 오른 4.08%에 호가됐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5bp 오른 3.49%에 호가가 나왔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추가 인상에 대한 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0.1%로 반영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9.9%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33.0%에 달했고 인상 가능성은 67.0%였다.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 속에 미국 경제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의 파장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줄어든 6천917억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는 뚜렷한 둔화 양상을 보였다.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보합(0%)에 비해 더 크게 떨어졌다. CPI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치인 6.0%에서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했다.

TD증권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경기 둔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과되는 것은 상황이 전개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아마도 (경기둔화가) 소멸될 수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사람들이 인정한 것보다 더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RBC의 전략가인 아담 콜은 "CPI 상승률은 예상치에 근접했기 때문에 예상에 부합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은 달러화에 대해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인지 외환시장 반응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우리도 동의하지 않지만 이에 맞서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NAB의 전략가인 래일 아트릴은 "달러화에 대해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로화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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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동향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게 오르면서 조정이 일어난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비 39.50달러(1.9%) 내리며 온스당 2,015.80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서 마감했던 금 가격은 이날 반락했다.

이번 한 주 동안 금 가격은 약 0.5% 내렸다.

주간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천 달러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 침체 우려, 안전 피난처 수요, 달러화 약세 등은 모두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중단 기대감도 금 가격의 상승 요인이 됐다.

일부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 매수 수요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금 가격이 과매수와 고점 인식에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라는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앤드류 슈라지 머니 크래셔의 최고경영자는 "이날 금 가격의 하락세는 그간 금이 단기 과매수 기간에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금 가격이 고점을 뚫고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연준의 동결 기대가 더 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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