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시총 1조달러 돌파...S&P· 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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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시총 1조달러 돌파...S&P· 나스닥 '최고치'

호빵이네 0 3421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행진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57포인트(0.44%) 내린 3만4283.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23%) 오른 4290.61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기록을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12포인트(0.98%) 오른 1만4500.51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528%로 출발한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478%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세일즈포스 주가는 각각 1% 이상 올랐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5.01% 상승한 가운데, 브로드컴도 2.29% 올랐다.


페이스북, 독점금리 소송 勝...美기업 5번째 '시총 1조 달러' 돌파


이날 시장 강세를 이끈 주역 중 하나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독점금지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31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날 워싱턴 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아스버그 판사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주 레티시아 제임스 법무장관이 지난해 제기한 2건의 독점금지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페이스북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FTC가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에서 독점권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 등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FTC가 30일 이내에 소송을 다시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이 페이스북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궁극적으로 제소가 법적으로 불충분하기 때문에 기각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18% 급등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마감 기준 페이스북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5번째 시총 1조 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불룸버그는 미국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페이스북이 가장 중대한 규제위협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판결이 페이스북이 새로운 경쟁 위협을 차단하고 독점을 유지히가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사들여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FTC와 주 당국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FTC가 과거 2건의 인수합병 발표 시 사례를 조사했고 이들 거래를 모두 진행하도록 허용했는데, 갑자기 입장을 뒤집어 문제를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기술주 강세에 대해 브린 매어 트러스트의 제프 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 강세는 연초부터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던 경기순환주에 대한 해체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 분야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많은 차트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대부분 옆으로 밀려나 있었다"고 밝혔다.


보잉 3% 이상 하락...美 FAA "777X 아직 인증절차 준비 안 됐다"


보잉 주가는 3.39%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5월13일 보잉 측에 보낸 서한에서 차세대 기종 777X가 아직 중대한 인증 절차를 밟을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현실적으로 2023년 중후반까지 인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FAA가 검토할 데이터의 부족과 예비 안전성 평가의 부재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다. 앞으로 777X가 인증을 받게 될 경우 2대의 보잉 737MAX 기종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첫 인증 사례가 될 전망이다.


월가는 대규모 인프라 딜에 대해 정치권의 초당적 딜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타결된 초당적 인프라 협정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기업 매출과 수익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21세기에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28달러(1.73%) 내린 7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22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56달러(2.05%) 내린 74.6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달러(0.06%) 오른 177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3% 오른 91.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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