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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 팩토리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 케이크 공장과 사 온 식당 브랜드가 받쳤다

서학개미 0 10 0
치즈케익 팩토리 케이크가 식당 접시와 마트 냉동 코너에 함께 놓인 커버

미국 코스트코 냉동 코너에서 치즈케익 한 판을 카트에 담는 사람은 대개 식당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케이크를 구운 공장은 레스토랑 체인 치즈케익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CAKE)가 직접 돌리는 곳입니다. 매장에서 한 조각을 시켜 먹는 손님과 마트에서 한 판을 사 가는 손님이 같은 회사 매출표에 나란히 오릅니다. 이 회사를 식당 체인으로만 보면 절반을 놓칩니다.

2026회계연도 2분기에 이 회사는 분기 매출 10억 3천만 달러를 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회사는 올해 총매출을 약 40억 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 숫자를 받치는 힘은 두 군데서 나옵니다. 케이크를 굽는 공장, 그리고 7년 전에 사들인 식당 브랜드 묶음입니다. 메뉴판 두꺼운 식당 하나가 어떻게 공장과 브랜드 넷을 굴리는 회사가 됐는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작성 기준일은 2026년 10월 1일이며, 앤트가드 시그널 가격(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 기준)과 유의사항은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식당 밥값, 케이크 외부 판매, 해외 로열티 세 갈래로 돈이 들어오는 치즈케익 팩토리 구조

이 회사, 뭐 하는 회사인가

치즈케익 팩토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합니다. 가맹점을 모집해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 아닙니다. 매장을 회사가 짓고, 직원을 회사가 뽑고, 손님이 낸 밥값이 그대로 회사 매출이 됩니다. 2026년 기준 매장은 더 치즈케익 팩토리 217개, 노스 이탈리아 51개, 플라워 차일드 44개, 그 밖의 폭스 레스토랑 콘셉트(FRC) 브랜드 57개로 모두 375개 안팎입니다.

간판 브랜드인 더 치즈케익 팩토리는 메뉴 수로 유명합니다.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초밥까지 한 메뉴판에 수백 가지가 올라갑니다. 일행이 저마다 다른 걸 먹고 싶어 해도 한 식당에서 해결된다는 것이 이 집의 약속입니다. 값은 패밀리레스토랑보다 비싸고 고급 정찬 식당보다 쌉니다. 업계는 이 가격대를 '어퍼 캐주얼'이라고 부릅니다. 편하게 들어가되 조금 차려입은 기분을 내는 식당이라는 말입니다.

회사 안에서는 사업을 네 갈래로 나눕니다. 더 치즈케익 팩토리 레스토랑, 노스 이탈리아, 플라워 차일드를 포함한 그 밖의 FRC, 그리고 '기타'입니다. 눈여겨볼 곳은 이 '기타' 칸입니다. 외부에 파는 케이크 매출과 해외 매장에서 받는 로열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식당 밥값, 공장 케이크값, 해외 브랜드 사용료. 이 회사의 돈은 이 세 갈래 길로 들어옵니다.

칼라바사스 힐스 베이커리 공장에서 매장과 코스트코·슈퍼마켓으로 케이크가 나가는 흐름

치즈케익 팩토리 케이크가 코스트코까지 가는 길

치즈케익 팩토리는 '그레이트 월드 푸드'라는 베이커리 자회사를 따로 둡니다.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 힐스에 있는 이 생산시설에서 케이크를 직접 구워 전 매장으로 보냅니다. 매장 주방에서 케이크 반죽을 하지 않습니다. 메뉴판에 줄줄이 올라간 치즈케익은 모두 이 공장에서 나와 매장으로 실려 갑니다.

공장은 매장이 쓰고 남는 생산량을 밖에 팝니다. 받아 가는 곳이 다양합니다. 코스트코, 샘스클럽, BJ's 같은 창고형 할인점이 있고, 랠프스와 H.E.B. 같은 지역 슈퍼마켓 체인이 있습니다. 식당과 급식 업체에 식재료를 대는 유통사 시스코도 고객입니다. 시스코를 거쳐 나간 케이크는 다른 가게의 디저트가 됩니다.

이 구조를 돈으로 따져 보면 이렇습니다. 공장을 매장 수요에만 맞춰 돌리면 설비가 노는 시간이 생깁니다. 그 남는 힘을 마트 납품으로 채우면 같은 오븐과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케이크를 굽습니다. 식당 장사와 마트 장사가 공장 하나를 나눠 쓰니, 공장을 짓고 돌리는 비용을 두 사업이 함께 갚습니다.

이름값도 양쪽으로 돕니다. 마트에서 이 회사 케이크를 먹어 본 사람은 길에서 식당 간판을 알아봅니다. 식당에서 한 조각을 먹어 본 사람은 마트 진열대에서 같은 이름을 보고 손을 뻗습니다. 식당은 공장의 진열장이고, 공장은 식당의 명함입니다. 이 회사가 진짜로 파는 것은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치즈케익 팩토리'라는 이름입니다.

2016년 지분 투자에서 2019년 폭스 레스토랑 콘셉트 인수까지 네 브랜드 체제가 만들어진 과정

노스 이탈리아·플라워 차일드는 원래 남의 식당이었다

지금 치즈케익 팩토리가 굴리는 네 갈래 브랜드 중 셋은 처음부터 이 회사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스 이탈리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플라워 차일드는 건강식을 내세운 식당입니다. 둘 다 창업자 샘 폭스가 세운 폭스 레스토랑 콘셉트에서 나왔습니다. FRC는 여러 식당 브랜드를 만들어 키우는 회사였습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2016년 소수 지분 투자로 이들과 처음 연을 맺었습니다. 일부만 사서 먼저 발을 담근 것입니다. 2019년 8월에는 폭스 레스토랑 콘셉트를 3억 800만 달러 현금에 통째로 사들였고, 노스 이탈리아의 남은 지분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지금의 네 브랜드 체제는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인수 뒤에도 샘 폭스는 애리조나 피닉스 본사에서 FRC를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사 온 회사를 본사 방식으로 뜯어고치지 않고, 식당을 만들어 본 사람에게 그대로 맡긴 것입니다. 큰 식당 하나를 오래 다듬는 일과 새 식당 브랜드를 만들어 키우는 일은 전혀 다른 재주입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두 번째 재주를 현금으로 샀습니다.

그 선택은 올해 숫자에 나옵니다. 2026회계연도 2분기 플라워 차일드의 동일점포매출은 13% 늘었습니다. 동일점포매출은 새로 낸 매장을 빼고 원래 있던 매장끼리 비교한 매출입니다. 매장을 늘려서가 아니라 손님이 정말 더 찾아왔는지를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같은 기간 노스 이탈리아는 3% 줄었습니다. 브랜드마다 손님이 다르게 움직이니, 브랜드를 여럿 가진 회사는 간판 하나의 흐름에 회사 전체가 묶이지 않습니다.

소비자 선호도 치즈케익 팩토리 7.1%, 텍사스 로드하우스 3.2%, 올리브가든 2.8% 비교

치즈케익 팩토리 메뉴판, 손님 선호도에서 경쟁 식당을 두 배 넘게 앞섰다

소비자 설문에서 치즈케익 팩토리는 7.1%의 선호도를 얻었습니다. 스테이크 체인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3.2%, 이탈리안 체인 올리브가든은 2.8%였습니다. 미국에서 손꼽히게 큰 캐주얼 식당 두 곳을 두 배 넘게 앞선 것입니다. 직접 맞붙는 상대로는 P.F.Chang's,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BJ's Restaurants가 꼽힙니다. 마지막 BJ's Restaurants는 앞에 나온 창고형 할인점 BJ's와는 다른 식당 체인입니다.

메뉴가 수백 가지라는 건 보통 식당 운영에서는 짐입니다. 재료 가짓수가 늘고 주방 일이 복잡해집니다. 이 회사는 그 짐을 손님을 부르는 이유로 바꿨습니다. 넷이 저녁을 먹으러 갈 때 한 명은 파스타, 한 명은 초밥, 한 명은 스테이크를 원해도 이 식당 하나로 끝납니다. 아무도 양보하지 않아도 되는 식당은 모임 장소를 정할 때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매장도 넓습니다. 넓은 매장에 많은 메뉴를 놓고도 매장 면적당 매출이 업계에서 꾸준히 높게 나옵니다. 큰 매장을 꽉 채울 만큼 손님이 든다는 얘기입니다. 2026회계연도 2분기 더 치즈케익 팩토리의 동일점포매출은 5.8% 늘었습니다. 문을 연 지 오래된 간판 브랜드가 기존 매장에서 손님을 더 모았습니다.

이 회사가 어퍼 캐주얼 시장에서 사실상 선두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패밀리레스토랑보다 한 단계 위의 기분을 팔면서, 고급 식당처럼 문턱을 높이지 않습니다. 생일, 졸업, 회식처럼 조금 특별하지만 지갑을 크게 열 생각은 없는 날의 식당. 이 구간을 가장 넓게 쥔 회사가 치즈케익 팩토리입니다.

플라워 차일드 44개를 700개로, 치즈케익 팩토리가 보는 빈 땅

회사는 매장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 숫자로 밝혀 왔습니다. 미국 내 더 치즈케익 팩토리는 217개에서 300개까지, 노스 이탈리아는 51개에서 200개까지, 플라워 차일드는 44개에서 700개까지입니다. 간판 브랜드는 이미 넓게 깔렸고, 사 온 브랜드들이 갈 길이 훨씬 멉니다. 회사가 자기 시장을 포화와는 거리가 먼 곳으로 본다는 계산이 이 숫자에 담겨 있습니다.

가장 큰 숫자는 플라워 차일드 몫입니다. 지금 매장 수의 16배 가까이 됩니다. 회사가 다음 주력을 간판 브랜드가 아니라 2019년에 사 온 건강식 식당에서 찾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2분기 숫자가 나온 세 브랜드 가운데 기존 매장 매출이 가장 빠르게 는 곳도 플라워 차일드였으니, 손님 쪽에서도 근거가 쌓이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도 같은 방향입니다. 회사는 2026년에 새 매장을 최대 26개 내겠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더 치즈케익 팩토리는 최대 6개, 노스 이탈리아 6~7개, 플라워 차일드 6~7개, 그 밖의 FRC 브랜드 최대 8개입니다. 새 간판 대부분이 사 온 브랜드 쪽에서 나옵니다. 2019년의 인수가 이제 매장 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마카오·중동의 치즈케익 팩토리는 남의 돈으로 짓는다

해외에서 이 회사는 다른 방식을 씁니다. 직접 매장을 짓지 않고 현지 회사에 브랜드를 빌려줍니다. 현지 파트너가 자기 돈으로 매장을 짓고 운영하며, 치즈케익 팩토리는 개발비와 로열티를 받습니다. 로열티는 이름과 메뉴를 쓰는 대가로 받는 돈입니다.

중동이 대표적입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2011년 알샤야 그룹과 손잡고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에 매장을 냈습니다. 멕시코와 태국,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도 같은 방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 여행객이 마카오에서 만나는 치즈케익 팩토리도 이 구조로 움직이는 매장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매장 공사비도, 임대료도, 직원 월급도 본사가 대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간판이 하나 늘 때마다 회사는 큰 비용 없이 로열티를 하나 더 받습니다. 미국에서는 직접 운영으로 밥값 전체를 매출로 잡고, 해외에서는 이름값만 받는 식으로 두 방식을 나눠 씁니다. 이 로열티가 앞서 본 '기타' 칸에 케이크 외부 판매와 함께 들어갑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식당이 아니라 이름을 판다

치즈케익 팩토리를 메뉴판 두꺼운 식당 체인으로만 기억하면 이 회사가 돈을 버는 길의 절반이 안 보입니다. 칼라바사스 힐스의 공장은 매장 디저트를 대면서 코스트코와 슈퍼마켓 냉동 코너를 채웁니다. 피닉스의 FRC는 회사가 직접 만들지 못했던 새 식당 브랜드를 키웁니다. 중동과 마카오에서는 남이 지은 매장에서 이름값이 들어옵니다.

이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바꾼 것은 메뉴가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길의 수입니다. 2016년의 작은 지분 투자가 2019년의 인수가 됐고, 그 인수가 올해 새 매장 대부분을 채웁니다. 식당에서 출발한 회사가 지금은 케이크 공장과 식당 브랜드를 만드는 팀을 함께 거느립니다. 마트에서 산 치즈케익 한 판도, 마카오 거리의 간판 하나도 같은 이름의 값을 올리는 데 쓰입니다.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 치즈케익 팩토리 FY2025 연간보고서(10-K), The Cheesecake Factory Incorporated 사업 자료, Barchart(2026-09-01), The Cheesecake Factory Incorporated IR(2019-08-19), StockStory(2026-07-28), Nation's Restaurant News(2025), Investing.com(2026-07-28), The Cheesecake Factory Incorporated(2026-07-28), Alshaya Group(2011-03-01)

치즈케익 팩토리 앤트가드 시그널 — 진입·손절·목표가

치즈케익 팩토리 · 앤트가드 시그널
기준가 105.24달러 (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
진입 106.10달러 (기준가 대비 +0.82%)
손절 98.42달러 (기준가 대비 -6.48%)
목표1 114.21달러 (기준가 대비 +8.52%)
목표2 122.33달러 (기준가 대비 +16.24%)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입니다. 네 값 모두 앤트가드 금융공학 모델이 산출했습니다.

진입 기준폭손익비
손절까지 위험-7.68달러 (-7.24%)—
목표1까지 보상+8.11달러 (+7.64%)1.06 대 1
목표2까지 보상+16.23달러 (+15.30%)2.11 대 1

신호 산출 기준일은 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입니다.

언제는 모델이, 왜는 리서치가.
네 값은 금융공학 모델이 계산하고, 공시·실적·테마·수급은 우리가 확인합니다.
앤트가드 시그널.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독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 종목 위험 등급: 보통 (2026년 10월 1일 확인). 미국 상장사에는 한국의 관리종목·투자경고 지정 제도가 없어 SEC 공시로 확인했으며, 최근 1년 8-K에서 회계 재작성(4.02)·감사인 교체(4.01)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본문 수치는 각 출처가 명시한 날짜를 따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괄호의 원화는 읽기 편하시라고 붙인 어림값이며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투자 전 SEC 전자공시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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