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앤트가드 > 미국주식
미국주식

TG 테라퓨틱스 다발성경화증 약… 6개월에 한 번, 1시간 주입으로 끝난다

서학개미 0 10 0
TG 테라퓨틱스가 접은 암 신약의 항체로 다발성경화증 환자 3만 명을 모았다는 제목의 커버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주입실 의자에 앉아 팔에 링거를 꽂습니다. 약이 다 들어가는 데 1시간, 다음 방문은 6개월 뒤입니다. 이 약 BRIUMVI를 만든 TG 테라퓨틱스(TG Therapeutics, TGTX)는 4년 전까지 혈액암 신약에 회사를 걸었던 곳입니다. 2022년 봄, 그 혈액암 신약은 스스로 허가신청을 거둬들였고 이미 팔던 약은 미국 FDA가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회사가 끝까지 붙든 것은 항체 하나였습니다. 유블리투시맙이라는 이 항체를 같은 해 말 다발성경화증 약으로 다시 승인받았고, 2026년 2분기까지 처방받은 환자는 전 세계 누적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회사가 판 것은 새로운 분자가 아닙니다. 환자가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일이었고, 지금 벌이는 일도 하나같이 그쪽을 향합니다.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작성 기준일은 2026년 10월 1일이며, 앤트가드 시그널 가격(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 기준)과 유의사항은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의사 처방에서 전문약국과 주입 센터, 민간보험과 메디케어로 이어지는 BRIUMVI 미국 매출 구조와 해외 Neuraxpharm 로열티 흐름

이 회사, 뭐 하는 회사인가

TG 테라퓨틱스는 미국 뉴욕에 있는 생명공학 회사입니다. 연구만 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로 약을 팔아 돈을 버는 상업 단계 회사입니다. 다루는 병은 B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엉뚱하게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과 혈액질환입니다. 대표 제품 BRIUMVI는 B세포 겉에 붙은 CD20이라는 표지를 찾아 달라붙는 항체 약으로, 재발과 회복을 되풀이하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에게 쓰도록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팔 정맥으로 넣는 약이라 환자는 집이 아니라 주입 센터로 갑니다.

돈이 도는 길은 단순합니다. 의사가 처방하면 약은 전문약국과 주입 센터를 거쳐 환자에게 닿고, 값은 민간보험사와 미국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가 치릅니다. 환자가 약국에서 직접 사는 구조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실제 손님은 셋입니다. 처방을 쓰는 의사, 약을 놓는 주입 센터, 값을 내주는 보험입니다. 매출의 중심은 이 미국 처방입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밖에서는 직접 팔지 않습니다. 2023년 8월 유럽 제약사 Neuraxpharm과 계약을 맺어 그 지역 판매를 통째로 맡겼습니다. TG는 그 지역 순매출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30%의 로열티와, 출시·판매 단계마다 마일스톤이라는 성과금을 받습니다. 계약 총액 최대 6억4,500만 달러 가운데 1억4,000만 달러는 선불금으로 계약과 함께 받았습니다. 해외에 영업 조직을 새로 깔지 않고도 유럽에서 돈이 들어오는 길을 만든 것입니다. 일부 아시아 국가는 이전에 따로 맺은 파트너십이 있어 이 계약에서 빠져 있습니다.

2022년 혈액암 병용요법 철회와 UKONIQ 승인 취소 뒤 유블리투시맙이 다발성경화증 약 BRIUMVI로 다시 승인받기까지의 흐름

TG 테라퓨틱스, 접은 혈액암 신약에서 항체 하나를 건졌다

이 회사는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말 「맨해튼 파머슈티컬스」라는 작은 상장사가 비상장 회사이던 TG 테라퓨틱스를 역합병으로 흡수했습니다. 역합병은 이미 상장된 회사에 비상장 회사가 들어가 상장 절차를 건너뛰는 방식입니다. 이 거래는 투자사 Opus Point Partners가 주도했고, 회사 이름은 2012년 4월 지금의 TG 테라퓨틱스로 바뀌었습니다.

그 뒤 10년 가까이 회사의 주력은 혈액암이었습니다. 유블리투시맙과 움브랄리시십이라는 두 약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 간판 후보였고, 움브랄리시십은 UKONIQ라는 이름으로 이미 승인을 받아 팔리고 있었습니다. 2022년 임상 자료에서 환자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재는 전체생존 지표에 불균형이 드러났습니다. 회사는 그해 4월 허가신청을 스스로 철회했고, 5월에는 FDA가 UKONIQ 승인까지 취소했습니다. 간판 후보와 팔던 약이 두 달 사이에 함께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TG가 내린 선택이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병용요법의 한쪽이던 유블리투시맙은 B세포를 줄이는 항체였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시장은 바로 그 B세포 표지 CD20을 겨냥하는 약들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혈액암에서 무너진 것은 그 조합이었고, 항체는 다른 병에서 다시 시험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이 항체 하나를 다발성경화증 약으로 다듬어 2022년 말 BRIUMVI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허가신청을 접은 4월과 새 약이 승인된 연말이 같은 해 안에 있습니다.

돈으로 보면 이 선택의 무게가 보입니다. 신약을 처음부터 만들려면 후보 물질을 찾는 일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TG는 이미 임상에서 사람에게 써 본 항체를 들고 다른 시장으로 옮겨 갔고, 그 시장은 1위 약과 2위 약이 큰돈을 벌며 크기를 증명해 둔 곳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재기는 운이 아니라 버리지 않은 재고에서 나왔습니다.

매달 자가주사 케심타, 6개월 간격 정맥주사 오크레부스, 6개월에 한 번 1시간 주입 BRIUMVI의 투여 방식 비교

다발성경화증 약 BRIUMVI, 6개월에 한 번 1시간으로 끝낸다

다발성경화증 약 시장의 1위는 로슈의 오크레부스(Ocrevus)입니다. 6개월 간격으로 맞는 정맥주사입니다. 2위는 노바티스의 케심타(Kesimpta)로, 환자가 매달 스스로 놓는 주사입니다. 케심타는 매출을 빠르게 늘리며 오크레부스를 위협하는 유일한 약으로 꼽힙니다. 두 약 모두 BRIUMVI와 같은 항CD20 계열입니다.

BRIUMVI는 이 둘 뒤에 후발주자로 들어왔습니다. 처음 두 번 맞은 뒤부터는 6개월에 한 번, 1시간 주입으로 끝납니다. 매달 주사하는 케심타가 1년에 12번이라면, BRIUMVI는 시작을 넘긴 뒤 1년에 2번입니다. 같은 6개월 간격의 정맥주사인 오크레부스와 견주면 BRIUMVI가 앞세우는 것은 1시간이라는 짧은 주입 시간입니다.

이 1시간은 환자만 편하게 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주입 센터는 의자와 간호 인력이 곧 비용인 곳입니다. 한 번에 짧게 끝나는 약일수록 같은 의자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시간을 내야 하는 환자, 의자를 돌려야 하는 센터, 처방을 쓰는 의사 모두에게 같은 방향으로 이득이 돌아갑니다. 늦게 들어온 약이 처방을 늘린 바탕은 여기에 있습니다.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BRIUMVI가 오크레부스 환자를 크게 빼앗기보다 새로 진단받은 환자와 다른 약에서 갈아타는 환자로 크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1위를 무너뜨리지 않고도 클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결과는 숫자에 남았습니다. 매출이 87.3%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4,200만 달러에서 1억 2,3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파는 양이 늘수록 남는 돈이 더 빨리 불어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1일차 150mg과 15일차 450mg 분할 투여를 1일차 600mg 한 번으로 줄인 ENHANCE 시험 비교

TG 테라퓨틱스가 줄이는 다음 숫자, 첫 방문 두 번

지금 BRIUMVI의 시작은 두 번입니다. 1일차에 150mg, 15일차에 450mg을 나눠 맞습니다. 2주 간격으로 주입 센터에 두 번 와야 치료가 궤도에 오릅니다. TG는 이 두 번을 한 번으로 줄이는 시험을 했습니다.

2026년 5월 27일 나온 3b상 ENHANCE 시험의 첫 결과에서, 1일차에 600mg을 한 번에 넣는 방식이 기존 분할 투여와 생물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두 방식으로 넣은 약이 몸속에 머무는 양이 의미 있는 차이 없이 같다는 말입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에 이 투여법으로 보완 허가신청(sBLA)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험이 노린 곳은 정확합니다. BRIUMVI가 크는 길이 새로 진단받은 환자와 갈아타는 환자라면, 그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턱이 첫 2주의 두 번 방문입니다. 처음 치료를 정하는 환자에게 병원에 두 번 나오라는 말과 한 번이면 된다는 말은 무게가 다릅니다. TG는 매출이 생기는 바로 그 입구를 넓히고 있습니다.

피하주사도 같은 줄기입니다. 피하주사는 혈관이 아니라 피부 아래에 약을 놓는 방식입니다. 1상 시험에서 피하주사형 BRIUMVI는 정맥주사로 넣었을 때를 100으로 보면 약 60이 몸에 도는 생체이용률을 보였고, 회사는 이 자료로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스스로 놓는 케심타가 2위로 올라선 것은 주사형을 원하는 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증거입니다. 정맥주사 하나로는 닿지 않던 그 환자들에게 TG가 손을 뻗고 있습니다.

연봉 1달러 CEO, 미국 매출 연 10억 달러를 내다보다

2026년 8월 3일, TG는 2분기 실적을 내며 올해 전체 BRIUMVI 매출 목표를 올렸습니다. 올해 안에 미국 매출이 연간으로 환산해 10억 달러 규모, 분기로는 2억5,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전 한 해 매출은 6억 1,600만 달러였고, 그 앞 해는 3억 2,900만 달러였습니다. 한 번 크게 뛴 회사가 이번에는 미국 한 곳만으로 그 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 이끄는 사람은 창업자 겸 CEO 마이클 와이스입니다. 그는 기본급으로 1달러를 받습니다. 대신 회사 지분 22%가량, 약 3,380만 주를 갖고 있습니다. 월급으로 버는 돈은 사실상 없고, 회사 가치가 커질 때만 그의 몫이 커집니다. 1달러 기본급과 22% 지분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이 회사에서 가장 큰 보상은 BRIUMVI가 더 많이 처방될 때 생깁니다.

번 돈은 다음 약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매출이 커지는 사이 연구개발비는 9,400만 달러에서 1억 6,0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그 돈이 가는 곳 가운데 하나가 아제르-셀(azer-cel)입니다. Precision BioSciences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온 동종유래 CAR-T 세포치료제로, 2024년 8월 14일 FDA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습니다.

CAR-T는 면역세포를 고쳐 원하는 세포를 찾아가 없애게 만드는 치료입니다. 동종유래는 환자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세포로 미리 만들어 두는 방식이라, 환자마다 세포를 뽑아 새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아제르-셀이 겨냥하는 진행성 다발성경화증은 재발과 회복을 오가지 않고 서서히 나빠지는 형태입니다. 재발형 환자에게 쓰는 BRIUMVI가 맡지 않는 환자들이고, TG는 같은 병 안에서 사업의 경계를 그쪽으로 밀고 있습니다.

TG 테라퓨틱스가 실제로 파는 것, 병원에 덜 오는 치료

TG 테라퓨틱스가 지난 4년 동안 한 일을 한 줄로 줄이면, 항체 하나로 환자가 병원에 오는 횟수와 시간을 줄여 온 것입니다. 1시간 주입과 6개월 간격으로 시장에 들어왔고, 첫 두 번 방문을 한 번으로 줄이는 투여법을 시험으로 증명했고, 정맥에 바늘을 꽂지 않는 피하주사형을 3상에 올렸습니다. 유럽은 Neuraxpharm에 맡겨 로열티로 받고 힘은 미국 처방에 모았습니다. 진행성 환자를 겨냥한 세포치료제까지, 모든 가지가 환자의 일상에서 치료가 차지하는 몫을 줄이는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2022년 봄 이 회사는 간판 후보와 팔던 약을 함께 잃었습니다. 그때 남은 것은 B세포를 줄이는 항체 하나와, 그 항체를 어떤 병에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지금 TG가 파는 약도 여전히 그 항체 하나입니다. 달라진 것은 약이 아니라, 그 약이 환자의 달력에서 차지하는 칸의 수입니다.

출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 TG 테라퓨틱스 FY2025 연간보고서(10-K), GlobeNewswire(2012-04-27), OncLive·FDA(2022-06-01), BioCentury(2025), TG Therapeutics IR(2026-08-03), TG Therapeutics IR(2026-05-27, 2026-08-03), GlobeNewswire·TG Therapeutics IR(2026-08-03), CGTLive(2024-08-14)

TG 테라퓨틱스 앤트가드 시그널 — 진입·손절·목표가

TG 테라퓨틱스 · 앤트가드 시그널
기준가 55.78달러 (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
진입 55.57달러 (기준가 대비 -0.38%)
손절 51.49달러 (기준가 대비 -7.69%)
목표1 60.05달러 (기준가 대비 +7.66%)
목표2 64.53달러 (기준가 대비 +15.69%)
퍼센트는 기준가 대비입니다. 네 값 모두 앤트가드 금융공학 모델이 산출했습니다.

진입 기준폭손익비
손절까지 위험-4.08달러 (-7.34%)—
목표1까지 보상+4.48달러 (+8.06%)1.10 대 1
목표2까지 보상+8.96달러 (+16.12%)2.20 대 1

신호 산출 기준일은 2026년 9월 30일 미국 종가입니다.

언제는 모델이, 왜는 리서치가.
네 값은 금융공학 모델이 계산하고, 공시·실적·테마·수급은 우리가 확인합니다.
앤트가드 시그널.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독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 종목 위험 등급: 보통 (2026년 10월 1일 확인). 미국 상장사에는 한국의 관리종목·투자경고 지정 제도가 없어 SEC 공시로 확인했으며, 최근 1년 8-K에서 회계 재작성(4.02)·감사인 교체(4.01)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본문 수치는 각 출처가 명시한 날짜를 따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괄호의 원화는 읽기 편하시라고 붙인 어림값이며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투자 전 SEC 전자공시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앤트가드 #TG 테라퓨틱스 #TGTX #미국주식 #종목분석 #공시읽는법 #서학개미 #금융공학시그널

, , , , , , , , , , ,

0 Comments
‘미국주식’ 글은 텔레그램 앤트가드 시그널 에서도 바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보기
속보 채널 @seohakant · 자동매매 문의 @seohaktant_bot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