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전년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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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FTX는 지난해 10억2000만달러(약 1조3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8900만달러(약 1190억원)보다 10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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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은 지난해 3억8000만달러(약 5080억원)로 2020년 1700만달러(약 230억원)보다 20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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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는 올해 1분기에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CNBC는 올해 약 11억달러(약 1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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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NBC는 "FTX가 최근 장기적인 시장 침체를 의미하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기간 동안 암호화폐 폭락을 견디면서 2분기를 버텼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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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거래소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6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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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는 30대 억만장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에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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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37576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