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상자산 56만달러 압류, 미국 법무부 서버까지 확보
미국 법무부는 하마스로 넘어가던 가상자산 56만달러 이상을 압류하고, 모금·조직원 모집에 쓰이던 도메인과 서버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압류는 20만1,400달러 규모였다.
뉴스 핵심
- 미국 법무부가 하마스로 향하던 가상자산 56만달러 이상을 압류했다.
- 압류 근거 영장은 총 다섯 건으로, 자금 관련 세 건은 2025년 3~10월, 인프라 관련 두 건은 2026년 7~8월 발부됐다.
- 첫 회수액은 약 20만1,400달러였고, 이는 2024년 10월 이후 150만달러 넘게 움직인 시스템에서 나왔다.
법무부가 이번에 확보한 것은 무엇인가
미국 법무부는 하마스로 향하던 가상자산 56만달러 이상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하마스가 자금을 모으고 지지자를 모집하는 데 쓰던 도메인과 서버도 통제 하에 뒀다고 설명했다.
압류 대상은 자금 자체와 그 자금이 오가던 통로 두 갈래다. 가상자산 지갑·계좌에서 나온 돈과, 그 돈을 모으는 창구였던 웹 인프라를 함께 끊어낸 셈이다.
법무부가 근거로 제시한 문서는 총 다섯 건의 영장이다. 발표 시점에 이 다섯 건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그동안의 조치를 정리해 알렸다.
영장 다섯 건은 각각 언제 나왔나
56만달러 압류의 근거가 된 가상자산 관련 영장은 세 건으로, 각각 2025년 3월 25일과 6월 25일, 10월 10일 자다.
나머지 두 건은 도메인·서버 등 인프라 압류를 다룬다. 발부 시점은 2026년 7월 29일과 8월 18일로, 앞선 세 건보다 반년 이상 뒤에 나왔다.
자금 추적이 먼저 이뤄지고 인프라 확보가 뒤따른 순서다. 자금 흐름을 먼저 포착한 뒤 그 자금이 모이던 창구를 나중에 막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 자금 관련 영장: 2025년 3월 25일·6월 25일·10월 10일
- 인프라 관련 영장: 2026년 7월 29일·8월 18일
- 총 압류액: 56만달러 이상
첫 압류 20만1,400달러는 어떤 자금과 연결됐나
법무부가 공개한 첫 조치는 약 20만1,400달러 회수였다. 이 돈은 특정 지갑·계좌들에서 나왔고, 해당 계좌들은 2024년 10월 이후 150만달러 넘게 움직인 시스템과 연결돼 있었다고 법무부는 밝힌 바 있다.
20만1,400달러는 이 시스템 전체 이동액 150만달러의 일부에 해당한다. 남은 자금이 이후 추가 영장을 통해 더 회수됐는지는 이번 발표만으로는 알 수 없다.
결국 56만달러라는 최종 압류액은 이 첫 회수분을 포함해 세 차례 영장을 거쳐 누적된 금액이다.
이 발표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계좌에 닿는 지점은 어디인가
이번 발표는 미국 사법당국이 특정 지갑·계좌를 추적해 자금을 동결·회수할 수 있음을 실제 사례로 보여준다. 국내 거래소도 해외 제재·범죄 연루 주소를 걸러내는 자금세탁방지(AML) 심사를 거치므로, 이런 추적 조치가 늘어나면 특정 주소에서 들어온 자산의 입출금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발표 자체가 국내 거래소나 특정 코인 종목에 새 규제를 부과한 것은 아니다. 하마스 자금과 무관한 일반 투자자의 거래가 이 조치로 직접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자금 추적이 도메인·서버 확보로까지 확대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자금뿐 아니라 모금 채널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이 다른 제재 대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선례로 볼 수 있다.
8월 18일 인프라 영장 이후, 다음에 확인할 것
현재까지 공개된 마지막 조치는 2026년 8월 18일 자 인프라 관련 영장이다. 이 발표 이후 추가 영장이나 압류 금액 갱신이 나오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법무부가 압류액이나 대상을 갱신 발표할 경우 이 흐름에 더해진다. 새 소식이 나오면 이 기사에 추가로 반영한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특정 주소·자금과 무관한 일반 거래자라도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심사 기준은 사전 공지 없이 강화될 수 있으므로, 입출금 제한 가능성은 투자자 스스로 거래소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