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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 확률 51%, 트럼프 관련주 흔들리나

서학개미기자 0 7 0
대각선으로 갈린 화면 왼쪽은 파란 민주당 상징과 상승하는 확률 그래프, 오른쪽은 비트코인·은행·석유통이 흔들리는 트럼프 관련 자산과 걱정스러운 표정의 개미.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가는 '블루 웨이브' 확률이 폴리마켓 기준 51%까지 올랐다. 현대차증권은 이 경우 암호화폐, 대형은행 등 트럼프 대통령 관련 수혜주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짚었다.

뉴스 핵심

  • 폴리마켓 기준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석권(블루 웨이브) 확률이 51%까지 상승했다.
  •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해도 법인세 인상 등 민주당 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통과가 어렵다.
  • 암호화폐, 대형은행, 정부계약 관련 기업, 화석연료 관련 기업 주가가 일시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루웨이브 확률이 51%까지 오른 이유는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이후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 흐름이 11월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까지 다수당이 되는 '블루 웨이브'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정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할 확률은 51%까지 상승했다. 시장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기본 시나리오로 깔고, 상원까지 장악할 확률을 절반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확률이 절반을 넘겼다는 것은 시장이 더는 블루 웨이브를 소수 시나리오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두 달 뒤 선거 결과를 트럼프 관련 자산 투자자들이 미리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지율 하락 그래프와 폴리마켓 확률판이 51%를 가리키는 모습을 개미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지지율 하락과 블루웨이브 확률 51%의 연결을 확률 기계 장면으로 설명한다.

민주당이 의회를 잡아도 정책이 뒤집히지 않는 까닭

김 연구원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더라도 법인세 인상, 고소득층 증세, 관세 인하, 헬스케어 지원 확대, 빅테크·대형은행 규제 같은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앞에서 통과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임기 중 입법으로 정책 기조 자체를 뒤집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대신 그는 기업에 대한 의회 조사 확대, 인준권을 통한 트럼프 정책 실행 지연,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의 정부폐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법안 통과가 아니라 견제와 지연이 실제 파급 경로라는 얘기다.

예산 협상에서 민주당의 협상력이 높아지면 부채한도나 재정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의 충돌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런 충돌이 길어질수록 정부폐쇄 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잠긴 법안 문과 달리 돋보기 아래서 금이 가고 흔들리는 비트코인·은행·석유통을 개미가 불안하게 바라본다.
법안 통과는 막혀도 의회 조사와 지연 위험이 관련 자산 심리를 누를 수 있음을 대비한다.

그런데 왜 트럼프 관련주엔 악재로 꼽히나

김 연구원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빅테크와 대형은행에 대한 의회 조사, 자료제출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했던 기업일수록 정치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의회와의 충돌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하면 암호화폐·대형은행·정부계약 관련 기업·화석연료 관련 기업 주가가 일시적으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법안 자체가 뒤집히지 않더라도 조사·지연·폐쇄 리스크만으로 이들 업종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게 요지다. 실제 낙폭이나 지속 기간은 이번 분석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개미가 클립보드에 정리된 블루웨이브 확률 51%, 중간선거일, 영향 업종 네 가지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확인할 확률·선거일·영향 업종을 한 장의 클립보드로 정리한다.

국내에서 이 종목·업종을 들고 있다면 뭐가 달라지나

암호화폐, 미국 대형은행주, 정부계약 관련 기업, 화석연료 관련 기업은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주식 계좌나 관련 ETF를 통해 흔히 보유하는 업종이다. 김 연구원이 짚은 네 업종이 블루 웨이브 시나리오에서 함께 거론된 만큼, 이 업종을 담은 투자자는 11월 선거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

다만 이는 법안 통과가 아니라 조사·지연·정부폐쇄 가능성에 따른 심리적 조정으로 설명된 것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이 살아 있는 한 정책 기조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들 업종의 주가 흐름이 실제 정책 변화가 아니라 확률 변화 자체에 반응하는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 블루웨이브(상·하원 동시 석권) 확률: 51%
  • 중간선거일: 11월3일
  • 영향 거론 업종: 암호화폐·대형은행·정부계약 관련 기업·화석연료 관련 기업
개미가 11월3일에 동그라미 친 달력 옆에서 상하원 결과와 정부폐쇄 여부 체크리스트를 가리킨다.
11월3일 선거 뒤 상·하원 구성과 정부폐쇄 여부를 확인할 순서로 보여준다.

11월3일 중간선거, 그때 확인할 것

이번 분석의 핵심 변수는 11월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그 자체다. 민주당이 실제로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지, 하원만 가져가는 데 그치는지에 따라 암호화폐·대형은행 등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반응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선거 이후에는 정부폐쇄 여부와 기간, 부채한도·재정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의 충돌 양상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이 흐름들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1월3일 선거 결과와 이후 예산 협상 추이가 확인되는 대로 이 글에 추가로 반영한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언급된 암호화폐·대형은행 등 업종 전망은 애널리스트의 선거 결과 예측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개표 결과와 정책 전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손익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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