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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엑스가 고객자산 이탈 발견 후 영구 폐쇄에 나섰다

양반개미기자 0 18 0
금이 간 금고에서 코인이 새어나가는 것을 보고 부자개미가 손을 뻗으며 경악하는 커버 이미지, 700만달러 이상 커스터디 공백을 알리는 데이터 위젯이 함께 표시된다

테더가 투자했던 칠레 가상자산 거래소 오리온엑스가 감사 과정에서 700만달러 넘는 고객자산 이탈을 발견하고 영구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출금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뉴스 핵심

  • 테더가 투자한 칠레 거래소 오리온엑스가 700만달러 넘는 커스터디 공백으로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 폴란드 하원의 크립토법안 거부권 재의결은 필요 정족수에 25표 모자라 무산됐다.
  • 미국 전국보안관협회가 클래러티법 반대를 철회하면서 9월 15일 상원 클로처 표결에 힘이 실렸다.

오리온엑스는 왜 문을 닫았나

칠레 가상자산 거래소 오리온엑스는 포렌식 감사에서 고객자산 700만달러 이상이 회사 커스터디 밖 지갑으로 옮겨진 사실이 드러나자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회사는 가능한 만큼 고객자산을 돌려주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출금을 잠정 중단했다.

오리온엑스는 전 경영진이자 공동창업자인 로베르토 지베르트와 호아킨 디아스를 상대로 형사 고발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이체는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가 뒤늦게 이를 포착하면서 폐쇄 결정까지 이어졌다.

  • 커스터디 공백 규모: 700만달러 이상
  • 의혹 이체 시기: 2018~2021년
  • 형사 고발 대상: 전 공동창업자 2명
감사 돋보기가 금고 뒷벽 비밀 통로로 코인 자루를 메고 빠져나가는 그림자 인물들을 비추고 부자개미가 경악하며 지켜보는 인포그래픽
감사 돋보기와 비밀 통로 장면으로 2018~2021년 이체 의혹과 700만달러 이상 공백을 설명했다.

테더의 라틴아메리카 베팅은 어떻게 됐나

테더는 2025년 6월 오리온엑스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 전략의 발판으로 삼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지역 거래소 지분에 직접 베팅한 사례라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거래다.

1년여 만에 투자 대상 거래소가 커스터디 부실로 폐쇄 절차에 들어가면서, 테더 입장에서는 투자 손실은 물론 실사 역량에 대한 의문도 함께 남게 됐다.

다만 오리온엑스가 밝힌 이체 시점(2018~2021년)은 테더의 투자 시점보다 앞선다. 테더가 투자할 당시 이미 존재했을 수 있는 문제를 걸러내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간선 위에 2018~2021년 이체 균열과 2025년 6월 테더 투자 깃발을 나란히 두고 부자개미가 뒤늦게 이마를 짚는 비교 인포그래픽
시간선으로 2018~2021년 자금 이체 의혹과 2025년 6월 테더 투자 시점을 대비했다.

국내 투자자 계좌엔 무엇이 달라지나

오리온엑스는 국내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칠레 현지 거래소라 국내 투자자가 이 거래소에 직접 자산을 맡겼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번 사례는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는 것과 개인지갑에 보관하는 것의 위험이 다르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해외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대형 투자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커스터디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유치 이력과 자산 보관 감사 결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이번 건이 드러냈다.

국내 이용자가 해외 거래소를 함께 쓰는 경우라면 해당 거래소가 정기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을 공개하는지, 최근 감사 이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실질적인 방어선이 된다.

찬성 241표 반대 198표 막대그래프 위로 5분의3 문턱선과 25표 부족 배지가 표시되고 부자개미가 낙담하는 인포그래픽
찬반 막대와 정족수 문턱으로 폴란드 크립토법안이 25표 부족으로 폐기된 결과를 나타냈다.

폴란드 크립토법안은 왜 부결됐나

폴란드 하원(세임)은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가상자산 감독 강화 법안의 재의결에서 찬성 241표, 반대 198표, 기권 3표를 기록했다. 거부권을 뒤집는 데 필요한 5분의 3 찬성에 25표가 모자라 법안은 최종 폐기됐다.

이번 표결은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존다크립토를 둘러싼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이전 정부와 연관된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증인 증언을 인용했다.

존다크립토의 에스토니아 운영사인 BB트레이드 에스토니아는 지난 8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폴란드 검찰은 이 거래소와 관련한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를 수사 중이다.

  • 재의결 찬성표: 241표
  • 재의결 반대표: 198표
  • 필요 정족수 대비 부족표: 25표
저울에서 반대 팻말이 내려가고 중립 팻말이 올라가는 순간을 부자개미가 의심 반 안도 반으로 지켜보는 인포그래픽
저울의 기울기 변화로 전국보안관협회가 클래러티법 반대에서 중립으로 바뀐 흐름을 표현했다.

미국 클래러티법은 어디까지 왔나

미국 전국보안관협회는 이달 예정된 상원 표결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러티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협회는 상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입장을 '중립'으로 바꾸고,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 등이 법 집행 우려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일부 가상자산 믹서를 등록 의무에서 면제하는 조항이 자금 추적과 도난자산 회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반대해왔다. 당시 한 보안관은 이 법안이 '대중이 아니라 가상자산 업계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하원은 2025년 7월 클래러티법을 통과시켰지만, 스테이블코인 보상·토큰화 주식·트럼프 대통령 일가 관련 이해충돌 논란으로 상원 처리가 지연돼 왔다.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9월 15일 토론종결(클로처) 표결을 신청했다.

달력 9월 15일에 동그라미가 쳐지고 의사봉 아이콘이 떠 있으며 부자개미가 손가락으로 날짜를 짚으며 긴장하는 일정 안내 이미지
달력과 의사봉으로 9월 15일 상원 클로처 표결과 함께 확인할 후속 항목을 안내했다.

9월 15일 상원 표결, 그때 확인할 것

존 튠 상원 원내대표가 신청한 클로처 표결일은 9월 15일이다. 보안관협회의 중립 전환으로 법 집행 쪽 반대가 줄었지만, 스테이블코인 보상과 트럼프 일가 이해충돌 논란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의회가 클래러티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더라도 가상자산 규제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입법이 지연되더라도 규제 공백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오리온엑스 자산 반환 절차와 폴란드 존다크립토 수사 결과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이 글에 추가한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특정 거래소·법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해외 거래소 파산 시 자산 환급 여부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고, 클래러티법 등 규제 입법의 통과 여부와 시장 영향도 표결 전까지 바뀔 수 있어 투자 판단과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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