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원 시대, MEXC AI 트레이딩 어디까지 왔나
가상화폐거래소 MEXC가 수수료를 0원으로 낮추면서 2025년 한 해 340만 이용자가 약 11억 USDT를 아꼈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이 끝나자 승부는 AI 트레이딩 도구와 자산 투명성 공개로 옮겨가고 있다.
뉴스 핵심
- MEXC는 2025년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340만 이용자에게 약 11억 USDT를 절감시켰다고 밝혔다.
- MEXC 자체 조사에서 Z세대 트레이더의 67%가 2025년 AI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MEXC의 8월 프루프오브리저브 공시상 USDT 담보율은 115%, 선물 보험기금은 약 7억 5,100만 USDT다.
- 이더리움 보유 기업 비트마인은 최근 분기 매출의 98%를 스테이킹에서 얻었다.
MEXC는 왜 수수료를 0원으로 만들었나
MEXC는 현물시장 전반과 일부 선물 상품에서 메이커·테이커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운영 중이며, 상품과 캠페인에 따라 적용 조건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이런 수수료 무료 정책 덕분에 2025년 한 해 동안 340만 명의 이용자가 약 11억 USDT를 아꼈다고 발표했다. 발리에서 열린 트레이딩 대회 알파 아레나 시즌3 도중 이 수치가 공개됐고, 이 대회에는 한국 참가자 Coin6097도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발리 행사는 MEXC 벤처스가 후원하고 코인페스트 아시아 기간에 맞춰 진행됐으며, 우승은 일본의 아루만도가 차지했다.
수수료를 없애면 경쟁은 어디로 옮겨가나
MEXC 최고경영자 부가르 우시는 가격을 0원으로 만들면 이용자가 더는 수수료만 보고 거래소를 고르지 않게 되고, 그 지점부터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우시는 "가격이 0이 되면 이용자가 단지 가격 때문에 당신을 선택하는 게 아니게 된다. 경쟁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수수료로 우위를 만들 수 없게 되면 남는 변수는 상품 품질과 거래 속도, 취급 시장 폭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MEXC는 300개 이상의 주식·지수 선물, 200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 리얼스톡스를 통한 7,000개 이상의 해외 주식·ETF 접근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거래소라는 정의를 넘어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AI가 개인투자자에게 무엇을 바꾸나
MEXC 자체 조사에서 2025년 Z세대 트레이더의 67%가 AI 도구를 사용했다고 나왔고, 이 비율은 2026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우시는 자신도 매수·매도 물량이 몰린 지점을 찾기 위해 AI 어시스턴트로 주문서를 분석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계속 계산하기 어려운 대량 데이터를 AI가 대신 처리해준다는 취지다.
고객 의견을 받는 캠페인에서 2,500쪽 넘는 응답이 들어왔는데,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가 AI였다고 우시는 전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급 분석 도구를 요구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 Z세대 트레이더 AI 도구 사용률: 67%(2025년)
- 수수료 무료 정책 절감액: 약 11억 USDT(2025년, 340만 이용자)
- 8월 프루프오브리저브 공시: USDT 담보율 115%, USDC 담보율 114%
국내 계좌에서 MEXC를 그대로 써도 되나
MEXC는 국내 금융당국에 등록된 가상자산거래소가 아니다. 한국 투자자가 이런 해외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예치 자산 보호나 분쟁 시 구제 수단이 국내 거래소와 다르다는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MEXC는 신뢰 문제를 의식해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큰의 감사를 받은 프루프오브리저브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공시에서는 USDT 담보율 115%, USDC 담보율 114%, 그 외 주요 자산도 100%를 넘겼다고 전했다.
또 5월에는 가디언 펀드를 2년에 걸쳐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비트코인 1,000개를 준비자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8월 공시 기준 선물 보험기금 규모는 약 7억 5,100만 USDT다.
이더리움 스테이킹도 수익모델로 자리 잡는 중
가상화폐 수익구조가 바뀌는 흐름은 트레이딩 수수료뿐 아니라 스테이킹에서도 나타난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 비트마인의 최근 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의 98%가 스테이킹에서 나왔다.
이더리움 재무 보유 기업들이 비트코인 재무 보유 기업과 다른 점도 바로 이 스테이킹 수익 구조다. 이더리움은 보유만으로 이자성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기업 재무전략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글램스터담이 2026년 하반기 예정돼 있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안정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15일 미국 상원 클래리티법 표결, 그때 확인할 것
미국 상원은 9월 15일 클래리티법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상 조항이 가장 논쟁적인 쟁점으로 꼽힌다.
이 표결 결과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스테이킹 관련 미국 내 규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거래소나 이더리움 관련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표결 이후 후속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MEXC는 국내 등록 거래소가 아니며 해외 미등록 플랫폼 이용에는 예치 자산 보호와 분쟁 구제 방식이 국내와 다른 위험이 따른다. 스테이킹 수익도 규제·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어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