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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사이드체인 3.2억달러 인출, 오리온엑스도 문 닫는다

서학개미기자 0 40 0
리퀴드 사이드체인 브리지에서 비트코인이 쏟아져 나가고 뒤편 오리온엑스 거래소 셔터에 폐업 도장이 찍힌 모습을 부자개미가 낭패한 얼굴로 바라보는 모습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리퀴드에서 약 3억2,000만달러 규모 BTC가 빠져나가 입출금이 전면 중단됐고, 테더가 투자한 칠레 거래소 오리온엑스는 700만달러 넘는 자산 공백이 드러나 영구 폐업을 결정했다.

뉴스 핵심

  • 리퀴드 사이드체인에서 빠져나간 비트코인은 사고 전 지갑 잔액 약 4,200BTC의 약 95%에 해당한다.
  • 사이드스왑은 문제의 원인이 자사 페그아웃 인증키가 아니라 리퀴드 기반 소프트웨어 엘리먼츠의 버그라고 밝혔다.
  • 오리온엑스에서 드러난 자산 공백은 700만달러 이상이며, 문제가 된 자금 이동은 2018~2021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테더는 2025년 6월 오리온엑스 시리즈A 투자를 주도했다.

리퀴드 사이드체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리퀴드는 일요일 브리지 노드를 정지시켜 신규 거래를 막았다. 여러 거래소가 L-BTC 입출금을 이미 중단했거나 중단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에 빠져나간 비트코인은 약 3억2,000만달러 규모로, 해당 지갑이 사고 전 보유하던 약 4,200BTC 중 약 95%에 해당한다. 4,200BTC 전체 가치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3억3,100만달러 안팎이어서, 인출 규모가 지갑 자산 대부분을 비운 수준이라는 뜻이 된다.

리퀴드 측은 USDT, 디픽스(DePix)를 비롯해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다른 자산은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이드체인은 연합(federation) 참여사들이 취약점을 고치는 동안 계속 정지 상태로 유지됐다.

  • 리퀴드 인출 규모: 약 3억2,000만달러
  • 사고 전 지갑 잔액: 약 4,200BTC
  • 오리온엑스 자산 공백: 700만달러 이상
  • 테더의 오리온엑스 시리즈A 투자 시점: 2025년 6월
리퀴드 브리지 게이트에서 비트코인이 쏟아져 나가고 서민개미가 레버를 당겨 막으려 하는 모습, 계기판이 95%를 가리킨다
브리지 유출 규모와 사고 전 잔액 대비 비중, 노드 정지 조치를 나타냈다.

이번 인출을 한 쪽은 무엇을 요구했나

리퀴드의 기술 제공사인 블록스트림은 온체인 서명 메시지로 자금을 가져간 쪽에 연락을 시도했다. 상대방은 취약점을 패치하고 모든 노드를 업데이트할 것을 조건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돌려주겠다고 답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에 따르면 이들은 암호화된 기술 세부사항까지 블록스트림에 보냈다. 기사 작성 시점까지 자금은 아직 반환되지 않았다.

저울 왼쪽엔 안전한 인증키 자물쇠, 오른쪽엔 버그 있는 코드 조각이 놓여 오른쪽으로 기울고 양반개미가 그쪽을 가리키는 모습
안전한 인증키와 엘리먼츠 소프트웨어 버그를 저울로 대비했다.

거래소 잘못이 아니라 코드의 버그였다는 설명

사이드스왑(SideSwap)은 이번 인출이 자사의 페그아웃(peg-out) 서비스를 정상 고객 주문 형태로 통과했으며, 서비스의 페그아웃 인증키(PAK)는 탈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이드스왑은 사용된 L-BTC가 리퀴드를 구성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엘리먼츠(Elements)의 버그에서 나온 것이며, 자사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즉 이번 사고는 특정 거래소의 보안 실패가 아니라 사이드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자체의 결함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관련 회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오리온엑스 금고 선반의 빈 칸에 자산 공백 700만달러 표지판이 세워지고 서민개미가 손전등으로 비춰보는 모습
오리온엑스의 자산 공백과 테더 투자 이력, 영구 폐업을 금고 장면으로 나타냈다.

같은 날, 테더가 투자한 오리온엑스는 왜 폐업하나

테더가 투자한 칠레 거래소 오리온엑스는 포렌식 감사에서 700만달러 넘는 고객 자산이 자사 커스터디 밖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폐업을 결정했다.

오리온엑스는 인출을 임시 중단하고 고객 자산을 최대한 돌려주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직 임원 겸 공동창업자 로베르토 지베르트와 호아킨 디아즈를 상대로 형사 고발을 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자금 이동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2025년 6월 오리온엑스의 시리즈A 투자를 주도하며 라틴아메리카 확장을 지원한 바 있다.

양반개미가 물음표가 찍힌 달력 날짜를 돋보기로 들여다보고 옆에 취약점 패치 여부와 고발 진행상황 알림판이 깜빡이는 모습
취약점 패치와 입출금 재개 공지, 오리온엑스 고발 진행상황을 확인할 항목으로 나타냈다.

국내 이용자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

리퀴드의 L-BTC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직접 취급하는 자산이 아니어서, 이번 사고로 국내 계좌의 비트코인이 즉시 영향을 받는 구조는 아니다.

다만 이번 사고와 오리온엑스 폐업은 커스터디(자산 보관) 구조가 다른 지갑·사이드체인·거래소마다 위험이 다르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국내 이용자는 자신이 쓰는 거래소가 정기적으로 예치금 증명(Proof of Reserves)이나 외부 감사를 공개하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실질적인 대응이다.

오리온엑스 사례처럼 자산 공백이 감사에서 드러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이다. 거래소 선택 시 감사 이력과 공시 주기를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같은 날 나온 또 다른 소식 — 시티·DBS의 주말 토큰화 송금

싱가포르 DBS와 미국 시티은행은 토요일 스위프트(Swift)의 디지털 원장을 이용해 싱가포르-미국 간 첫 주말 국경 간 토큰화 예금 송금을 완료했다.

DBS는 이 거래가 몇 분 안에 마무리됐다고 밝혔고, 이는 통상 영업일 기준 최대 이틀이 걸리는 전통적 국경 간 송금과 비교해 상당한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7월 씨티, DBS를 포함한 17개 주요 은행과 토큰화 국경 간 결제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는 지난 8월 같은 방식의 첫 거래를 완료했다.

리퀴드 자금 반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때까지 확인할 것

블록스트림과 인출 측 사이의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자금 반환 시점이나 취약점 패치 완료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리온엑스의 형사 고발 사건도 아직 초기 단계로, 전직 임원들의 혐의 인정 여부나 자산 회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두 사안 모두 리퀴드 사이드체인의 재가동 공지와 오리온엑스 관련 사법 절차 진행 상황을 통해 실제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리퀴드 사이드체인 인출과 오리온엑스 폐업 등 인프라·커스터디 이슈를 전달하는 것으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다. 자금 반환 여부와 형사 절차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관련 자산·거래소 이용에 따른 손실 위험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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