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바이든 LAPTOP, 트럼프코인 손실자 겨냥
헌터 바이든이 9월 9일 베이스(Base) 체인에서 자신의 밈코인 LAPTO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멜라니아 밈코인에서 90% 넘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총 발행량의 20%를 에어드롭으로 나눠주는 구조다.
뉴스 핵심
- 헌터 바이든이 9월 9일 베이스 체인에서 밈코인 LAPTOP을 출시하며, 발행량 20%를 트럼프 밈코인(TRUMP) 손실자에게 에어드롭한다.
- 공식 컨트랙트 주소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피캣 토큰이 다른 네트워크에 먼저 등장했다.
- 헌터 바이든은 2024년 총기 중범죄 3건과 세금 혐의 9건에 유죄를 인정했고, 전 로펌에 약 1,7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 과거 유명인 밈코인(리브라 45억 달러, 호크투아 4억 9,100만 달러)은 단기 급등 후 대부분 90% 넘게 폭락했다.
LAPTOP 코인 9일 출시, 왜 트럼프코인 손실자를 겨냥했나
헌터 바이든은 9월 7일 자신의 X 계정에 LAPTOP 티커와 함께 폭스뉴스의 노트북 관련 영상을 올리며 밈코인 출시를 공식화했다. 코인은 9월 9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밈코인 제작 플랫폼 펌프펀(Pump.fun)에서 0.1% 거래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LAPTOP은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인 TRUMP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를 특정해 겨냥한다. 발행 총량의 20%를 TRUMP 최대 손실자들에게 에어드롭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2025년 재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 부부가 각각 내놓은 밈코인은 출시 이후 시가총액이 90% 넘게 증발했다. 헌터 바이든의 겨냥 대상은 바로 이 손실자들이다.
국내 투자자가 먼저 확인해야 할 것 — 공식 컨트랙트 주소
헌터 바이든 발표 직후 다른 네트워크에서 LAPTOP 티커를 도용한 카피캣 토큰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정작 실제 토큰의 공식 컨트랙트 주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국내에서 베이스 체인 지갑이나 펌프펀 앱으로 직접 매매하려는 투자자에게 그대로 위험 신호가 된다. 출시 전 유통되는 모든 LAPTOP 관련 토큰은 가짜로 취급해야 한다는 경고가 크립토 업계 안에서 나온다.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이 LAPTOP 상장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9월 7일 오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일도 있었다. 삭제 전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다.
발표 반응은 왜 싸늘했나 — 조롱과 봇 매집 우려
바이든의 발표 게시물은 1시간 만에 조회수 25만 회를 넘겼고 이후 170만 회까지 늘었지만, 반응은 과거 유명인 밈코인 출시 때보다 호의적이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트럼프가 스캠을 한다고 비판하더니 본인도 똑같은 걸 한다"고 적었고, 비슷한 지적이 인용 게시물 수십 건에서 반복됐다.
출시일을 이틀 앞서 발표하고 티커까지 미리 공개한 것을 두고, 매매를 자동화한 봇과 스나이퍼(출시 즉시 매수하는 프로그램)에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물량을 확보할 시간을 준 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는 이번 출시를 베이스 체인과 솔라나가 로빈후드 체인에 밈코인 거래량을 뺏기는 경쟁 구도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아비트럼 기반으로 7월 출시한 로빈후드 체인은 이후 두 기존 체인을 합친 것보다 많은 일일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 바이든의 전과와 빚, 왜 신뢰 문제가 되나
헌터 바이든은 2024년 총기 관련 중범죄 3건에 유죄 판결을 받았고, 같은 해 세금 관련 혐의 9건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이후 몇 주 만에 아버지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전 소속 로펌 윈스턴앤스트론(Winston & Strawn)에 약 1,7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로펌은 지난해 미납 수임료를 이유로 그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그의 변호인은 지난 4월 워싱턴 법원에서 그가 "해외에 거주하며" "지불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몇 주 전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 기술에 대한 관심과 함께 "돈을 좀 벌고 싶다"는 점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법률 비용을 함께 언급하며 나온 발언이라 투자자들은 두 가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었다.
과거 밈코인은 어땠나 — 리브라·호크투아 사례
유명인 밈코인은 초반 급등 후 대부분 폭락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홍보한 리브라 코인은 게시물 이후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45억 달러를 찍었다.
인플루언서 헤일리 웰치의 호크투아 코인은 시가총액 4억 9,100만 달러까지 올랐다가 순식간에 90% 넘게 무너졌다. 개발자 지갑이 물량 대부분을 쥔 밈코인은 결국 무너진다는 것이 반복된 패턴이다.
투자자 마크 큐반은 지난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밈코인을 "진행 중인 러그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재미와 위험이 공존하며 관건은 그 시점을 맞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9월 9일 출시, 그때 확인할 것
LAPTOP은 9월 9일 베이스 체인에서 공식 출시된다. 그 시점에 실제 공식 컨트랙트 주소가 공개되는지, 그리고 크라켄 등 거래소가 삭제했던 상장 예고를 다시 올리는지가 첫 확인 포인트다.
트럼프·멜라니아 코인이 출시 후 90% 넘게 무너진 전례와 리브라·호크투아 코인의 급등락 패턴은 LAPTOP에도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시 직후 단기 급등이 나오더라도 두 번째 파동에서 어떻게 무너지는지가 실제 승패를 가른다.
- 발표 1시간 조회수: 25만 회 이상
-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70만 회 이상
- 에어드롭 비율: 총 발행량의 20%(TRUMP 손실자 대상)
- 트럼프·멜라니아 코인 시총 손실: 출시 후 90% 이상
- 헌터 바이든의 전 로펌 채무: 약 1,700만 달러
- 리브라 코인 최고 시총: 45억 달러(발표 몇 시간 만)
- 호크투아 코인 최고 시총: 4억 9,100만 달러(이후 90% 초과 폭락)
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밈코인은 발행자 지갑 편중, 공식 컨트랙트 미확정, 초기 스나이퍼 매집 등으로 시세가 며칠 안에 90% 넘게 급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손실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