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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월분배 1.43%, 재원은 상승 포기의 대가

양반개미기자 0 14 0
9월 분배금 170원, 분배율 1.43%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9월 주당 170원, 월분배율 1.43%를 지급하며 6개월 연속 월분배를 이었다. 이 돈은 예금 이자 같은 안정 수익이 아니라 코스피200의 상승분 일부를 미리 팔고 받은 옵션 프리미엄이다. 분배율보다 분배 재원이 무엇인지, 총수익이 어떻게 됐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뉴스 핵심

  •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9월 분배금은 주당 170원, 분배율은 1.43%다.
  • 분배 재원의 몸통은 매주 판 콜옵션 프리미엄이고, 대가는 코스피200 상승분 일부다.
  • 국내 지수 옵션 차익에서 나온 분배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
  • 고분배 커버드콜이 총수익에서 부진한 사례가 이미 있다.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월 1.43%는 어디서 나오나

매주 이 ETF는 코스피200을 사 두고, 그 위에 일주일짜리 콜옵션을 판다. 콜옵션을 사 간 쪽은 "지수가 일정 선 넘게 오르면 그 차익은 내가 갖겠다"는 권리를 산 것이고, ETF는 그 권리값을 현금으로 받는다.

월분배금의 몸통이 바로 이 권리값, 옵션 프리미엄이다. 여기에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이 더해진다.

그러니 매달 돈이 들어오는 이유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잘 벌어서가 아니다. 지수가 크게 오를 때의 몫을 남에게 미리 넘기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매주 코스피200을 보유하고 그 위에 콜옵션을 판다
매주 코스피200을 보유하고 그 위에 콜옵션을 판다

6개월째 1.4% 수준, 첫 달만 높았던 이유는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2026년 3월 상장해 4월 첫 분배를 시작했고,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월분배를 이었다. 9월 분배금은 주당 170원이다.

첫 분배는 유독 높았다. 상장 뒤 약 1.5개월치 운용 성과가 한꺼번에 담겼기 때문이다. 그 뒤로는 매달 1.4% 수준에 머물렀다.

분배율은 분배락 전날 종가로 나눈 값이다. 주가가 떨어진 달에는 같은 분배금이라도 분배율이 높아 보이고, 오른 달에는 낮아 보인다. 숫자가 꾸준하다는 것은 운용사가 목표 프리미엄에 맞춰 옵션 판매량을 조절했다는 뜻이지, 원금이 지켜졌다는 뜻은 아니다.

9월23일 7080.92에서 9월28일 6889.74로 2.70% 급락
9월23일 7080.92에서 9월28일 6889.74로 2.70% 급락

1,000만원을 넣으면 한 달에 얼마가 들어오나

9월 분배율 1.43%를 그대로 대면, 분배락 전날 1,000만원어치를 들고 있던 사람은 세전 약 14만3,000원을 받는다.

세금은 재원에 따라 갈린다. 국내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장내 옵션의 매매차익은 ETF 과세표준기준가격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 몫에서 나온 분배금은 일반계좌에서도 세금이 가볍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잡히지 않는다.

코스피200 종목 배당에서 나온 몫에는 배당소득세가 붙을 수 있다. 해외자산 기반 커버드콜보다 세금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여기서 나온다.

14만3,000원이 통장에 찍혀도 같은 달 ETF 가격이 그 이상 빠지면 계좌 전체는 줄어든 것이다.

분배율 1.43% 기준 1,000만원에 세전 약 14만3,000원
분배율 1.43% 기준 1,000만원에 세전 약 14만3,000원

'타겟' 커버드콜은 일반 커버드콜과 무엇이 다른가

일반 커버드콜은 보유자산 전체에 콜옵션을 판다. 지수가 아무리 올라도 행사가 위의 몫은 전부 남의 것이다.

타겟 커버드콜은 목표 프리미엄을 채우는 데 필요한 만큼만 판다. 남긴 부분은 지수 상승을 따라간다. 상승장에서 덜 소외된다는 장점이 이 설계에서 나온다.

포기하는 몫이 줄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얼마나 팔고 있는지, 상장 후 코스피200 대비 총수익이 얼마인지는 공개된 수치로 확인되지 않는다. 운용사 월간 보고서의 옵션 매도 비중과 총수익률이 이 상품을 판단할 가장 직접적인 자료다.

월배당 ETF 순자산이 2022년 6월 3,000억원에서 2026년 1월 57조9,600억원으로 늘었다
월배당 ETF 순자산이 2022년 6월 3,000억원에서 2026년 1월 57조9,600억원으로 늘었다

9월 코스피 2.70% 급락, 이 ETF에는 무슨 일이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3일 코스피는 7080.92로 7000선을 지켰다. 연휴 뒤 첫 거래일인 28일에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 외국인의 3조원대 순매도가 겹쳐 2.70% 내린 6889.74로 닫았다.

마침 그날이 9월 분배율의 기준일이다. 커버드콜은 이런 날 떨어지는 지수를 그대로 맞는다. 받아 둔 프리미엄이 손실 일부를 메울 뿐 막아 주지 않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최근처럼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지속하는 시기에는 주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할 수 있는 타겟 커버드콜 전략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횡보장은 이 구조가 가장 잘 맞는 장이다. 급등장과 급락장은 아니다.

월배당 ETF 58조, 분배율 높으면 더 버나

국내 월배당 ETF는 2022년 6월 순자산 3,000억원으로 출발했다. 2026년 1월 6일에는 57조9,600억원이 됐고, 상품 수는 79개에서 161개로 늘었다.

커버드콜형은 2023년 말 7,748억원에서 2026년 1월 약 11조원으로 14배가 됐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2조원을 넘겼다.

같은 상품군에 이미 반례가 있다. 미국 초장기국채 기반 커버드콜 ETF는 연 10%가 넘는 분배금을 주면서도 총수익률은 부진했다.

매달 들어오는 돈은 수익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를 먼저 꺼내 준 것이다. 분배율 순위표보다 분배금과 가격 변화를 합친 총수익을 나란히 놓아야 '따박따박'의 실제 값이 보인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특정 ETF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을 받아도 코스피200 하락 시 원금이 줄 수 있고, 급등장에서는 상승분 일부를 놓칩니다. 분배율은 매달 달라지며 세금은 재원별로 다를 수 있으니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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