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두 달 만에 최고치 랠리…연준 9월 동결 기대와 중앙은행 매입이 겹쳤다
8월19일 국제 금 현물가가 온스당 4,435~4,493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7월 고용 지표 부진과 최근 두 달 연속 인플레이션 둔화로 9월 FOMC 동결 기대가 힘을 받은 가운데, 같은 날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해 10년물 금리가 4.71%에서 4.67%로 낮아진 영향이 겹친 결과다. 여기에 2분기 중앙은행의 사상 최대 금 매입과 글로벌 금 ETF 자금 유입도 배경으로 꼽힌다.
뉴스 핵심
- 8월19일 국제 금 현물가는 온스당 4,435~4,493달러로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7월 고용 쇼크·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9월 동결 기대와 같은 날 발표된 재무부 바이백 확대가 겹친 결과다.
- 2026년 2분기 중앙은행·기관의 금 매입은 289톤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고, 글로벌 금 ETF도 7월에만 3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 9월16일 FOMC 동결 확률은 Investing.com Fed Rate Monitor Tool 기준(8월20일 0시25분) 71.7%로 집계됐으며, 이는 실시간 변동하는 시장 확률로 실제 결정과 다를 수 있다.
- UBS는 금값이 2027년 상반기 온스당 5,000달러를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이는 특정 기관의 예측치일 뿐 확정된 수치가 아니다.
8월19일, 금값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8월19일 국제 금 현물가는 온스당 4,435~4,493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완화되고 시장이 7월 FOMC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금값이 상승했으며, 전날 같은 시각 대비로는 온스당 17달러 이상 올랐다.
이보다 앞서 8월13일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서도 12월물 금 선물이 온스당 4,468.80달러로 출발했고, 금값은 한 달 전 대비 9.5%, 1년 전 대비로는 33% 오른 상태였다. 이는 이번 두 달 최고치 랠리가 8월 중순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의 연장선임을 보여준다.
- 8월19일 국제 금 현물가: 온스당 4,435~4,493달러(두 달 만에 최고 수준)
-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온스당 17달러 이상 상승
- 8월13일 기준 금값은 한 달 전 대비 9.5%, 1주일 전 대비 4%, 1년 전 대비 33% 상승
배경① 7월 고용 쇼크와 인플레이션 둔화가 9월 동결 기대를 키웠다
미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약 8만명 증가)와 달리 2만3천명 감소했다. 5월과 6월 고용 수치도 합산 10만3천명 하향 수정됐고, 7월 실업률은 4.1%, 평균시간당임금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2%로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야후 파이낸스 연준 담당 기자 제니퍼 숀버거는 최근 2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점을 들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8월12일 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가 전년동월비 3.4%(6월 3.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당시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대략 50대 50으로 반영하고 있었다.
- 7월 비농업 고용: 예상치(+8만명)와 달리 2만3천명 감소, 5·6월 합산 10만3천명 하향 수정
- 7월 실업률 4.1%, 임금 상승률(전년비) 3.2%로 2021년 5월 이후 최저
- 8월13일 시점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50대 50으로 반영
배경② 8월19일 재무부 바이백 확대 발표가 국채 금리를 낮췄다
AP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8월19일, 9월9일부터 11월4일까지 장기물 국채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4.71%에서 4.67%로 낮아졌고, S&P500 지수는 장중 0.3% 상승했다.
낮아진 장기 금리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함께 거론됐다.
- 재무부, 9월9일~11월4일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 두 배 이상 확대 발표(8월19일)
-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 금리 4.71%→4.67%로 하락, S&P500 장중 0.3% 상승
- 장기 금리 하락은 이자 없는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힘
배경③ 중앙은행 사상 최대 매입과 ETF 자금 유입도 겹쳤다
야후 파이낸스(잭스)가 세계금협회(WGC)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과 기관들은 2026년 2분기에 289톤을 매입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GLD)는 8월11일까지 한 주 동안 7.7% 상승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 ETF는 2026년 7월 한 달간 3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 누적 순유입은 110억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금 ETF 운용자산(AUM)은 5,300억달러로 늘었고 보유량은 23톤 늘어난 4,068톤을 기록했으나, 2월27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4,176톤)에는 못 미쳤다. 아시아 상장 ETF와 유럽계 펀드가 자금 유입을 주도한 반면 북미 지역은 순유출 상태를 유지했다.
- 2026년 2분기 중앙은행·기관 금 매입 289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전년동기 대비 62%↑
- 글로벌 금 ETF 7월 순유입 30억달러, 연초 이후 누적 110억달러
- 글로벌 금 ETF 보유량 4,068톤(2월27일 사상 최대치 4,176톤에는 미달), AUM 5,300억달러
9월 FOMC 동결 확률은 얼마나 되나
투자닷컴(Investing.com)의 Fed Rate Monitor Tool 집계에 따르면 8월20일 오전 0시25분(미 동부시간) 기준 9월16일 FOMC에서 현재 기준금리(3.50~3.75%) 동결 확률은 71.7%, 3.75~4.00%로의 25bp 인상 확률은 28.3%로 나타났다. 이는 CME그룹 선물가격을 기반으로 실시간 변동하는 시장 반영 확률이며, 실제 FOMC 결정을 예단하는 것은 아니다.
- Investing.com Fed Rate Monitor(8월20일 0시25분 기준): 동결 71.7%, 25bp 인상 28.3%
- 두 지표 모두 실시간 변동하는 시장 확률로, 실제 FOMC 결정과는 다를 수 있음
남은 변수와 전망 관련 발언들
야후 파이낸스(잭스) 기사는 UBS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인용해 금값이 펀더멘털의 뒷받침을 받아 2027년 상반기 중 온스당 5,000달러를 향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UBS의 전망치이며 확정된 수치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UBS: 금값이 2027년 상반기 중 온스당 5,000달러를 향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추정치)
- 9월16일 FOMC 결과와 이후 발표될 PCE 등 추가 지표가 다음 변수로 남아있음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다. 금 가격, 금리, 환율은 변동성이 크고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시와 시장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