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9000달러 회복에 코인 관련주 급등…추세 전환인가 숏스퀴즈인가
비트코인 급등에 숏스퀴즈가 겹치며 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비트마인이 하루 새 9~13% 급등했다. 세 종목 모두 연초 대비 33~39% 낮아 추세 전환인지 숏커버링인지 시각이 엇갈린다.
뉴스 핵심
-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까지 급등하며 시간당 10억달러 이상(또는 4시간 동안 약 14억달러) 규모의 약세 포지션이 청산되는 숏스퀴즈가 발생했다.
-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12~13%), 코인베이스(+9~11%), 비트마인(+9~13%)이 하루 새 급등하며 올여름 들어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세 종목 모두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33~39% 낮은 수준이며, 이번 급등이 추세 전환인지 일시적 숏커버링 반등인지는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 스트래티지·코인베이스는 월가에서 공매도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으로 꼽혀, 비트코인 숏스퀴즈와 함께 개별 주식 공매도 청산 압력도 겹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만에 9~13% 급등한 코인 관련 상장주식
2026년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코인 관련 대표주로 꼽히는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비트마인(BMNR)이 일제히 두 자릿수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11.95% 오른 103.58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06.90달러까지 올라 13.07% 상승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9.05% 오른 159.47달러, 비트마인은 9.68% 오른 20.05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른 매체가 집계한 종가 기준으로는 스트래티지가 13% 상승한 104.72달러, 비트마인이 13% 상승한 20.63달러, 코인베이스가 11% 상승한 162.88달러로 다소 다른 수치를 보였다. 이는 매체별 집계 시점 차이에 따른 것으로, 두 자릿수대 급등이라는 방향성 자체는 두 소스에서 일치한다.
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 회복, 숏스퀴즈가 발단
이번 급등의 직접적 배경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반등이다. 재닛(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기국채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비트코인은 수요일 미 증시 오전 시간대에 6만8000달러를 넘어섰고, 한때 6만9000달러까지 올랐다. 새 바이백 규모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비트코인 급등 과정에서 대규모 숏스퀴즈가 발생했다. 한 소스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시간당 10억달러 이상의 약세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고, 다른 소스는 직전 4시간 동안 약 14억달러 규모의 약세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두 수치는 집계 시점과 구간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단시간에 대규모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는 사실관계는 일치한다.
비트코인은 장중 저점 6만4112달러에서 6만9698달러까지 올라 8.7% 상승했으며, 한 소스는 종가 기준 6만9387.77달러(+7.9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역시 급등해 한 소스는 2256.61달러(+18.38%)를, 다른 소스는 8월 19일 기준 1908달러를 각각 보도했는데, 이는 집계 시점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청산과 개별 종목 요인도 겹쳐
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는 월가에서 공매도가 가장 많이 몰린 대형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이번 급등에는 비트코인 숏스퀴즈뿐 아니라, 이 두 종목에 대한 개별 주식 공매도 청산 압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 자금 흐름과 관련해서는, 골드만삭스가 스트래티지 지분을 약 5억5500만달러 규모로 거의 네 배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소스는 스트래티지가 우선주(STRC) 배당금을 조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등, 기존의 '매집 전용' 전략에서 벗어난 흐름도 함께 지적했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4.8%(약 582만 ETH, 약 114억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마인 주가가 이더리움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동시에, 톰 리가 이더리움을 주요 코인 내러티브와 연결시킬 직접적인 금전적 유인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연초 대비 여전히 큰 폭 하락…시각은 엇갈려
이번 급등에도 불구하고 세 종목 모두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 소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연초 대비 39% 낮고, 비트마인은 33% 낮으며, 코인베이스는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반등의 성격을 두고는 시각이 엇갈린다. 한 소스는 이를 'SEC의 새 가상자산 규정안 발표 이후 여름 저점에서의 반등'으로 설명하면서도 '추세 반전이 아니라 격렬한 숏커버링 반등'이라고 규정했다. 다른 소스 역시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이번 움직임이 진정한 추세 전환인지, 장기 하락세 속의 또 다른 숏커버링 급등인지 의견이 갈린다고 전했다.
이번 랠리에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SEC·CFTC 수장 및 코인 업계 경영진과 만나는 백악관 회동을 앞둔 점 등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재료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가상자산 및 관련 상장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