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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주 Unitil, 소형주 펀드가 담은 이유는

동학개미기자 0 8 0
뉴잉글랜드 벽돌 마을을 배경으로 부자개미가 돋보기를 들고 유니틸의 EPS 5~7% 성장 수치를 흥미롭게 살펴보는 그림

뉴잉글랜드 전기·가스 유틸리티 유니틸(NYSE:UTL)이 소형주 가치펀드 FPA 스몰캡밸류펀드의 2분기 투자자 서한에 언급됐다. 회사는 인수합병을 발판 삼아 연 5~7%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자평했다.

뉴스 핵심

  • 유니틸은 뉴잉글랜드 3개 주에서 전기·가스를 공급하는 규제 유틸리티로, 회사 측은 연 5~7% EPS 성장을 자신했다.
  • 방고르 가스, 메인 내추럴 가스 등 인수를 요금 기준자산의 약 1.25배 가격에 진행하며 성장 발판으로 삼았다.
  • 보유 헤지펀드 수는 1분기 말 9곳으로 직전 분기 14곳에서 줄었고, 2026년 헤지펀드 최선호 40종목에도 들지 못했다.
  • FPA 퀸즈로드 스몰캡밸류펀드는 상반기 27.02% 수익을 내며 러셀2000 밸류지수(22.99%)와 S&P600(23.90%)을 앞섰다.

유니틸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유니틸(NYSE:UTL)은 메인,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북부에 걸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규제 유틸리티다. FPA 스몰캡밸류펀드는 2분기 투자자 서한에서 이 회사를 매력적인 규제 관할권에서 사업하는 곳으로 소개했다.

펀드는 유니틸이 요금 기준자산(rate base)에 투입한 투자를 실제 회계상 이익으로 잘 전환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규제 유틸리티는 당국이 승인한 요금 인상분을 통해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라, 이 전환 능력이 곧 실적의 예측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8월 28일 종가 기준 유니틸 주가는 약 53.10달러였고, 시가총액은 약 9억7,639만달러로 소형주에 해당한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0.13%로 사실상 보합이었다고 펀드 서한과 함께 공개됐다.

  • 8월 28일 종가: 약 53.10달러
  • 시가총액: 약 9억7,639만달러
  • 52주 주가 범위: 44.61~57.26달러
  • 보유 헤지펀드 수: 1분기 말 9곳(직전 분기 14곳)
부자개미가 FPA 펀드 수익률 막대그래프에서 가장 높은 막대를 가리키며 만족스러워하는 그림
FPA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과 두 비교지수, 현금비중을 한 막대그래프 장면으로 비교했다.

펀드는 왜 지금 유니틸을 언급했나

FPA 퀸즈로드 스몰캡밸류펀드는 2026년 상반기 27.02%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러셀2000 밸류지수는 22.99%, S&P600지수는 23.90% 올라 펀드가 두 벤치마크를 모두 앞섰다.

상반기 소형주 실적 성장세가 대형주 대비 가속화됐고, 소형 기술주는 26년 상반기에만 거의 100% 급등했다고 펀드는 전했다. 펀드의 기술주 보유분도 72.39% 상승해 전체 수익률에 14.87%포인트를 기여했는데, 이는 벤치마크 기술 섹터의 95.27% 상승·7.10%포인트 기여보다는 낮은 수치다.

펀드는 인공지능(AI) 랠리 속에서 많이 오른 기술주 비중을 계속 줄이는 한편, 실적이 부진한 SaaS 종목은 AI발 결과값 편차가 커졌다는 이유로 피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만 약 6,200만달러, 7월까지 연초 이후 누적으로는 약 1억4,000만달러의 실현 자본이득을 정리했고, 분기 말 현금 비중은 10.2%였다.

유니틸처럼 실적 변동성이 낮은 유틸리티주는 이렇게 현금 비중을 높이고 기술주 이익을 실현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서한에서 펀드가 유니틸의 비중을 얼마나 조정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부자개미가 52주 주가 밴드 위 현재가 위치와 14곳에서 9곳으로 줄어든 헤지펀드 수를 함께 가리키는 그림
현재가가 52주 밴드의 약 67% 지점에 있는 반면 헤지펀드 수는 14곳에서 9곳으로 줄었음을 대비했다.

인수합병으로 자산을 어떻게 불렸나

펀드는 유니틸이 방고르 가스, 메인 내추럴 가스, 그리고 뉴햄프셔·메인의 수도 유틸리티 2곳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인수 가격은 대략 요금 기준자산의 1.25배 수준이었다고 서한에 적혀 있다.

이런 인수 전략을 발판으로 회사는 과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인 연 5~7%의 EPS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자평했다. 펀드는 이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회사의 자체 전망으로 소개했다.

다만 펀드는 이 회사에 대한 기대를 무조건 낙관하지는 않았다. 회사 규모가 작고 주식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투자 열의를 다소 누그러뜨린다고 서한에서 직접 밝혔다.

부자개미가 인수한 유틸리티 조각들을 요금기준자산 발판 위에 쌓아 EPS 5~7% 성장탑을 만드는 그림
가스·수도 유틸리티 인수를 요금기준자산 발판 위 조립 블록으로 번역해 EPS 성장 목표와 연결했다.

주가는 52주 밴드에서 어느 지점에 있나

유니틸 주가는 최근 52주 동안 44.61달러에서 57.26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8월 28일 종가 53.10달러는 이 밴드에서 저점보다 고점에 더 가깝게 위치한다.

저점 대비 상승폭을 전체 밴드 폭으로 나누면 약 67% 지점으로 계산된다. 52주 저점에서 반등한 이후 상단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사를 보유한 헤지펀드 수는 올해 1분기 말 9곳으로 집계됐는데, 직전 분기의 14곳에서 약 36% 줄어든 숫자다. 유니틸은 2026년을 앞두고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담은 상위 40개 종목 목록에도 들지 못했다.

부자개미가 달력 앞에서 다음 분기 EPS 성장과 헤지펀드 보유 수 변화를 체크리스트에 표시하는 그림
다음 분기에는 EPS 5~7% 성장 실현 여부와 13F 공시의 헤지펀드 수 변화를 확인해야 함을 보여준다.

한국 계좌에서 미국 유틸리티주를 살 때 달라지는 것

유니틸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보통주로,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거래 계좌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그대로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시가총액이 10억달러를 밑도는 소형주라 국내 대형 증권사 앱에서 실시간 호가 스프레드가 대형주보다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미국 유틸리티주는 배당 성향이 높은 업종으로 꼽히지만, 이번 서한에는 유니틸의 배당수익률이나 배당성향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배당소득에는 미국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고, 국내에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여부를 별도로 따져야 한다는 점은 이 종목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환율 변동은 이 투자에 직접적인 손익 요인이다.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달러 환산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 환산 평가액이 줄어들 수 있고, 반대로 원화 약세 국면에서는 주가가 횡보해도 원화 기준 평가이익이 날 수 있다.

다음 분기 실적으로 확인할 것

펀드가 인용한 연 5~7% EPS 성장은 회사 측 전망치이며, 이번 서한에는 이를 뒷받침할 다음 분기 구체적 실적 발표일이 담기지 않았다. 유니틸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요금 인상을 실제로 얼마나 승인받는지가 이 전망의 현실화 여부를 가른다.

최근 인수한 방고르 가스, 메인 내추럴 가스, 수도 유틸리티 2곳이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대목이다. 인수가가 요금 기준자산의 1.25배였다는 점에서, 통합 비용이 예상보다 늘면 EPS 성장률이 서한의 5~7% 범위를 밑돌 수 있다.

보유 헤지펀드 수가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든 흐름이 이어지는지도 관심 포인트다. 기관 보유 비중 변화는 주가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이므로, 다음 분기 13F 공시에서 이 추세가 반전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유니틸 매수를 권하는 글이 아니다. 인용된 연 5~7% EPS 성장은 회사와 펀드의 전망치일 뿐이며, 요금 인상 승인 여부와 인수 통합 비용에 따라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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