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아이폰 2500달러대, 갤럭시Z폴드8과 정면승부
애플이 9일(현지시간)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 정면 경쟁에 나선다. 예상 가격은 2천~2천500달러로 역대 아이폰 중 최고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뉴스 핵심
-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가격은 2천~2천500달러로, 실제 이 가격대로 나오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모델이 된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진입 첫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을 25%로, 삼성전자 점유율은 40%에서 3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전작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 미국 출고가는 각각 1천99달러·1천199달러였고, 이번엔 1천249~1천399달러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무엇이 공개되나
애플은 9일(현지시간)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애플은 'Surprise and shine(놀랍고 눈부시게)'이라는 문구와 함께 빛을 내뿜는 로고가 담긴 행사 초청장을 미리 뿌렸다.
올해는 예년과 출시 전략이 다르다. 매년 가을 기본형과 프로 모델을 함께 내놓던 것과 달리, 고가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기본형 아이폰18은 초슬림형 후속작 '아이폰 에어2'와 함께 내년 상반기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의 출시 시점을 나누는 전략은 판매 라인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올해 처음 추가되는 폴더블 등 고가 제품에 초반 화제성과 생산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는 팀 쿡 전 CEO에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수장으로서 처음 맞는 대형 제품 공개이기도 하다.
국내 투자자 계좌엔 무엇이 걸려 있나
이번 행사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엮이는 국내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 같은 '여권형' 폼팩터를 채택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대로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서 25% 점유율을 가져가고 삼성전자 점유율이 40%에서 32%로 낮아진다면, 이는 폴더블 부문 매출 배분이 바뀐다는 뜻이지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 곧바로 꺾인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보유하거나 관련 부품·디스플레이 공급망 종목을 지켜볼 투자자라면 이 점유율 구도 변화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폴더블 시장 자체가 애플 합류로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경쟁자가 늘면서 삼성전자 몫이 줄더라도,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면 절대 물량은 늘어날 수 있는 구도다.
폴더블 아이폰 사양은 어디까지 드러났나
'아이폰 폴드' 또는 '아이폰 울트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폴드8처럼 책을 펼치듯 좌우로 접고 펴는 방식이다.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급 듀얼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얇은 두께를 확보하기 위해 페이스ID 대신 측면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통합한 터치ID를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함께 공개될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는 전작의 디자인 틀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성능과 카메라를 개선할 전망이다. 외신과 해외 IT 팁스터들은 2나노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과 12GB 램, 애플 자체 개발 C2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왜 역대 최고가로 가나
폴더블 아이폰의 예상 가격은 2천~2천500달러 수준이다. 실제 이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 된다.
프로 라인 가격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전작인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의 미국 출고가는 각각 1천99달러, 1천199달러였는데, 메모리 등 부품값 상승 영향으로 이번엔 프로가 1천249~1천299달러, 프로맥스가 1천349~1천399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 인상이 유력한 배경에는 부품값 상승뿐 아니라, 고가 신제품군으로 초반 화제성을 끌어모으려는 판매 전략도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숫자로 보는 폴더블 시장 재편
핵심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폴더블 아이폰 예상가: 2천~2천500달러
- 화면 크기: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 애플 첫해 폴더블 점유율 전망: 25%
- 삼성전자 점유율 전망: 지난해 40% → 올해 32%
-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 전망: 21%
9월 9일 발표, 그때 확인할 것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폴더블 아이폰의 실제 이름과 최종 가격이 예상 범위(2천~2천500달러) 안에 들어오는지, 아이폰18 프로 라인의 실제 출고가가 전작보다 얼마나 오르는지, 그리고 애플이 이번에 기본형 아이폰18을 정말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지다.
발표 이후에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시장조사업체가 내놓는 점유율 전망 수정치도 지켜볼 만하다. 애플의 실제 초기 판매량에 따라 삼성전자 점유율 하락 폭(40%→32% 전망)이 더 커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
공개 행사 자체는 신형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애플워치 울트라4도 함께 다루는 자리다. 폴더블 아이폰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번 행사 전체가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발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애플의 신제품 흥행과 삼성전자 등 관련 부품·경쟁사의 실적 전망은 실제 공개 이후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