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아메리칸 EPS 1.06달러, 45Z세액공제 효과
미국 에탄올 기업 렉스아메리칸(REX)이 2분기 주당순이익 1.06달러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1억6850만달러로 전년 대비 6.3%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9.0%에서 31.6%로 뛰었다. 연방 정부의 45Z 청정연료 세액공제가 1840만달러 반영되며 이익을 밀어올렸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전했다.
뉴스 핵심
- 45Z 세액공제는 1분기 750만달러에서 2분기 1840만달러로 늘었고 상반기 합계 2600만달러다.
- CCS 완성 시 열리는 45Q 세액공제는 연간 약 36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 One Earth 공장은 연말 1억7500만갤런, 2027년 상반기경 약 2억갤런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 현금·단기투자자산 3억7950만달러에 은행 부채가 없어 자체 자금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여력이 있다.
2분기 실적, 숫자로 뜯어보면 얼마나 좋았나
렉스아메리칸의 2분기(FY26) 순이익은 349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710만달러의 다섯 배에 가깝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로 전년 0.22달러 대비 크게 늘어 회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5330만달러로 전년 1430만달러에서 뛰었고, 매출총이익률은 9.0%에서 31.6%로 약 2,260bp 확대됐다. 세전이익도 4810만달러로 전년 121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이번 분기로 렉스아메리칸은 2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에탄올 판매량은 7060만갤런으로 전년과 거의 같았지만, 갤런당 실현가격이 1.75달러에서 1.78달러로 오르며 매출을 밀어올렸다.
- 매출: 1억6850만달러 (전년 대비 6.3% 증가)
- 매출총이익률: 9.0%→31.6%
- 희석 EPS: 0.22달러→1.06달러
- 흑자 연속 분기: 24개
45Z세액공제, 왜 이만큼 커졌나
45Z 생산세액공제 수익은 2분기 1840만달러로 1분기 750만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600만달러에 이르며, 전년도 인식분 3170만달러를 더하면 누적 45Z 혜택은 소수지분 포함 약 5770만달러다.
45Z는 매출이 아니라 매출총이익 항목으로 잡히기 때문에 비중이 커질수록 과거 실적과의 단순 비교가 어려워진다. 2분기 45Z 기여분은 매출총이익 5330만달러의 약 34.5%,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총이익 8240만달러의 약 31.5%를 차지했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완성되면 45Q라는 두 번째 세액공제 트랙도 열린다. 45Q는 포집한 탄소 1톤당 85달러를 12년간 지급하며 초기 5년은 즉시 환급도 가능한데,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3600만달러의 혜택을 추산하고 있다.
One Earth 증설과 CCS는 어디까지 왔나
주력 공장 One Earth는 현재 연 1억5000만갤런을 생산 중이며, 2026년 말까지 공사를 마쳐 1억7500만갤런으로 늘리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는 현재 대비 약 17% 증가한 규모다.
이후 미 환경청(EPA)과 일리노이주 환경청의 추가 승인을 받으면 2027년 상반기경 약 2억갤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생산량 대비 약 33% 확대에 해당한다.
8월 17일 EPA는 주입공 3곳, 총 저장용량 약 9000만톤 규모의 Class VI 예비 허가를 발급했고, 9월 발표 기준 최종 허가는 11월로 예상된다. 확장·CCS 투자 누적액은 2분기 말 기준 1억9120만달러로 1분기 말 1억7630만달러, 지난해 말 1억6600만달러에서 꾸준히 늘었다.
- One Earth 생산량: 1.5억→1.75억(연내)→약 2억갤런(2027년 상반기경)
- Class VI 저장용량: 3개 주입공 합계 약 9000만톤
- 누적 CCS·증설 투자액: 1억9120만달러
한국 개인투자자 계좌엔 무엇이 달라지나
렉스아메리칸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소형 미국 개별주로,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그대로 매수할 수 있다. 9월 3일 종가 41.62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약 13억8000만달러로, 대형주보다 하루 등락폭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 종목은 배당보다 45Z·45Q 세액공제와 One Earth 증설 같은 정책·설비 이슈에 실적이 좌우되는 성장주 성격이 강하다. 국내 투자자라면 미국 재정정책이나 환경청 허가 뉴스가 실적 변수라는 점을 국내 지표보다 먼저 챙겨봐야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은 연 250만원까지 공제되고 초과분에 22%가 분리과세된다는 점도 매수 전 고려할 부분이다. 원화로 매수하면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얹히므로, 달러 강세·약세 국면에 따라 실제 손익이 실적 발표와 별개로 움직일 수 있다.
밸류에이션은 싼가 - 동종업체와 비교하면
9월 3일 종가 41.62달러 기준 렉스아메리칸의 최근 12개월 EPS 3.65달러 대비 주가는 11.4배 수준이다. 이는 직전 분기 말 16.6배, 3년 최고치 27.9배보다 크게 낮아진 값이다.
동종업체와 비교하면 그린플레인스(GPRE) 8.9배, 알토인그리디언츠(ALTO) 6.1배, ADM 23.1배, 발레로(VLO) 15.5배로 평균은 약 13.0배다. 렉스아메리칸의 11.4배는 이 평균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2분기 말 3억7950만달러로 은행 부채는 없으며, 주당 약 11.47달러에 해당해 현재 주가의 약 28%를 차지한다. 상반기 자사주 매입은 160만달러로 전년 동기 334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고, 회사는 계속 인수합병 대상도 검토하고 있다.
- REX LTM PER: 11.4배 (직전 분기 16.6배, 3년 최고 27.9배)
- 동종업체 평균 PER: 약 13.0배
- 현금·단기투자자산: 3억7950만달러, 부채 없음
11월 최종 Class VI 허가, 그때 확인할 것
CCS 프로젝트의 남은 가장 큰 변수는 2026년 11월로 예상되는 EPA의 최종 Class VI 허가다. 예비 허가는 이미 나왔고 포집·압축 시설 공사도 대부분 끝났지만, 최종 승인이 나야 규제 불확실성이 실질적으로 해소된다.
회사는 3분기(FY26)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EPS 0.71달러, 매출 1억756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One Earth의 1억7500만갤런 전환도 연말 전 시운전이 예정돼 있어 그 결과가 다음 확인 포인트다.
이 기사는 11월 최종 Class VI 허가 결과와 3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면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니다. 렉스아메리칸의 실적은 45Z·45Q 세액공제 제도 변경, 옥수수·에탄올 가격 변동, EPA 허가 지연 등 정책·규제 리스크에 크게 좌우되며, 원화 투자 시 환율 변동도 실제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