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배당수익률 3%, VIG의 2배·5년 최대낙폭도 작음


슈왑 미국배당주(SCHD)의 배당수익률이 뱅가드 배당성장(VIG)의 두 배인 3%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최대낙폭은 VIG가 20.4%로 SCHD 16.8%보다 컸다.
SCHD·VIG 배당 ETF 비교 핵심
- SCHD 배당수익률 3%는 VIG 1.5%의 두 배로, 배당 현금흐름 목적이라면 격차가 뚜렷하다.
- 5년 최대낙폭은 VIG 20.4%, SCHD 16.8%로 VIG가 더 크게 흔들렸다.
- SCHD는 102개 종목·업종 집중형, VIG는 333개 종목·기술주 비중이 높은 분산형이다.
- 1년 수익률은 SCHD 29.5%가 VIG 17.1%를 앞섰지만 5년 누적수익률은 VIG가 근소 우위다.
SCHD와 VIG, 스크리닝 기준부터 다르다
두 ETF는 같은 배당주 카테고리로 묶이지만 종목을 고르는 방식이 다르다. SCHD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100 지수를 추종하며 지속 가능한 고배당과 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종목을 거른다.
VIG는 S&P 미국 배당성장 지수를 추종하는데, 최근 10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기업만 편입한다는 조건이 엄격하다. 이 차이 때문에 SCHD는 가치주 성향이 강하고 VIG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성장형 포트폴리오가 됐다.
SCHD는 2011년, VIG는 2006년에 각각 상장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SCHD는 주당 1.05달러, VIG는 주당 3.5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이는 주가 수준이 달라 절대 배당액만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배당수익률·보수, 숫자로 뜯어보면
8월 27일 기준 SCHD 주가는 34.83달러, VIG는 243.23달러다. 배당수익률은 SCHD가 3%, VIG가 1.5%로 SCHD가 두 배 높다.
보수율은 VIG 0.04%, SCHD 0.06%로 두 펀드 모두 극히 낮은 수준이다. 0.02%포인트 차이는 연 1만 달러 투자 기준으로 2달러 수준이라 큰 변수는 아니다.
1년 수익률(8월 27일 기준)은 SCHD가 29.5%, VIG가 17.1%로 SCHD가 앞섰다. 베타는 SCHD 0.68, VIG 0.81로 SCHD의 가격 변동성이 S&P500 대비 더 낮게 측정됐다.

5년 성과와 낙폭, 어느 쪽이 덜 흔들렸나
5년 최대낙폭은 VIG가 20.4%, SCHD가 16.8%로 VIG의 하락 폭이 더 컸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VIG의 구조가 하락장에서 더 크게 흔들린 결과로 풀이된다.
1,000달러를 5년 전 각각 투자했다면 VIG는 1,643달러, SCHD는 1,607달러로 불어났다는 것이 원문이 밝힌 수치다. 누적 수익률로 환산하면 VIG가 64.3%, SCHD가 60.7%로 총수익 기준으로는 VIG가 근소하게 앞섰다.
즉 낙폭은 SCHD가 작았지만 5년 총수익은 VIG가 소폭 높았다. 최근 1년만 떼어 보면 SCHD가 앞서지만, 5년 구간 전체로는 두 펀드 성과가 팽팽하게 갈렸다는 뜻이다.

포트폴리오 안을 열어보면 — 업종과 상위 종목이 갈린다
SCHD는 102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헬스케어 21%, 필수소비재 20%, 에너지 15% 순으로 비중이 크다. 상위 종목은 머크(4.92%), 애벗래보라토리스(4.83%), 암젠(4.8%)이다.
VIG는 333개 종목을 담아 SCHD보다 분산이 넓다. 업종은 기술 26%, 금융서비스 22%, 헬스케어 18% 순이며 상위 종목은 브로드컴(4.63%), 애플(4.45%), 마이크로소프트(4.34%)다.
두 펀드 모두 단일 종목 비중이 5%를 넘지 않는다. 다만 VIG의 상위 3종목이 모두 시가총액 수조 달러급 빅테크라, 종목 수는 많아도 상위 몇 곳에 성과가 쏠릴 위험은 남아 있다.

원화 계좌로 사면 무엇이 달라지나
SCHD와 VIG 모두 미국 상장 ETF라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다. 배당금은 미국 원천징수(통상 15%)를 뗀 뒤 입금되고, 매매차익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으로 연 250만원까지 공제된다.
배당수익률이 SCHD 3%, VIG 1.5%로 두 배 차이가 나는 만큼, 배당소득으로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려는 투자자라면 이 격차가 실제 원화 입금액 차이로 직결된다. 다만 배당소득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환율은 매수 시점과 배당 지급 시점 두 번 노출된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같은 달러 배당이라도 원화 환산액이 늘고, 반대로 환율이 내리면 줄어든다는 점은 두 펀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대로 어긋날 수 있는 지점
SCHD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가치주·고배당주 편중의 결과이기도 하다. 헬스케어·에너지 등 특정 업종에 20% 안팎씩 쏠려 있어 해당 업종이 부진할 경우 지수 전체가 함께 흔들릴 수 있다.
VIG는 종목 수가 많아 분산이 넓어 보이지만, 상위 3종목이 전부 빅테크라 기술주 조정 국면에서는 낙폭이 SCHD보다 컸던 과거 5년 데이터(최대낙폭 20.4% 대 16.8%)가 이를 뒷받침한다.
5년 총수익은 VIG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배당수익률 격차만 보고 SCHD가 일방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변동성 감내 수준과 배당 현금흐름 필요성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는 사안으로 볼 수 있다.
SCHD·VIG 주가·배당수익률·보수 한눈에
두 ETF의 8월 27일 기준 주요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주가: VIG 243.23달러 / SCHD 34.83달러
- 보수율: VIG 0.04% / SCHD 0.06%
- 1년 수익률: VIG 17.1% / SCHD 29.5%
- 배당수익률: VIG 1.5% / SCHD 3%
- 5년 최대낙폭: VIG 20.4% / SCHD 16.8%
- 5년 누적수익률(1,000달러 기준): VIG 64.3% / SCHD 60.7%
이 기사는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배당 ETF도 편입 업종 쏠림과 주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날 수 있고, 배당수익률과 낙폭은 과거 5년 자료로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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