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I매출 2,300억달러 전망, 주가는 쌉니다
브로드컴이 2028회계연도 AI반도체 매출 전망을 2,300억달러로 높였다. 3분기 AI매출은 전년보다 221% 늘었고, 앤스로픽·알파벳·오픈AI·메타가 핵심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 핵심
- 3분기 전체 매출은 296억달러로 전년보다 86% 늘었고 조정 EPS는 3.32달러로 96% 증가했다.
-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348억달러(전년비 93% 증가), AI매출 216억달러(236% 증가)다.
- 현재 주가는 2028년 가이던스 기준 선행 PER 11.5배 수준이며, 회사는 그해 조정 EPS가 3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본다.
브로드컴 3분기 실적, 무엇이 예상을 뛰어넘었나
브로드컴의 8월 2일 마감 회계연도 3분기 전체 매출은 296억달러로 전년보다 86%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9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EPS 3.24달러, 매출 293억6,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수치다.
AI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했고, 전체 반도체솔루션 매출도 127% 늘어난 20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I를 제외한 비AI 반도체 매출은 5% 성장한 42억달러에 그쳐, 성장의 무게중심이 AI 쪽으로 완전히 쏠렸음을 보여준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29% 늘어난 88억달러였다.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75%로 전년보다 210bp 낮아졌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반도체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부문 마진은 84%로 반도체 부문 76%보다 높다.
- 3분기 매출 296억달러(+86%), 조정 EPS 3.32달러(+96%)
- AI반도체 매출 성장률 221%, 반도체솔루션 전체 208억달러(+127%)
- 4분기 가이던스: 매출 348억달러(+93%), AI매출 216억달러(+236%)
커스텀 AI칩 고객사가 4곳으로 늘어난 배경은 무엇인가
3분기 브로드컴은 아이언우드 TPU v7 칩을 알파벳과 앤스로픽 양쪽에 대량 출하했고, 알파벳의 차세대 TPU인 v8i 출하도 시작했다. 추론용인 v8i는 브로드컴이, 학습용인 v8t는 미디어텍이 맡아 나눠 공급하는 구조다.
회사는 앤스로픽이 다음 회계연도부터 자사 최대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v8i 칩을 2027회계연도 5기가와트, 2028회계연도 10기가와트 규모로 배치할 계획이다.
알파벳은 매년 TPU에서 수백억달러 규모 매출을 계속 만들어낼 핵심 고객으로 남는다. 오픈AI는 2위 고객사로 부상해 신형 할라피뇨 칩과 후속 모델을 2028년까지 5기가와트 규모로 배치할 예정이고, 메타도 커스텀 MTIA 칩을 3세대에 걸쳐 2028년까지 3기가와트 규모로 공급받는다.
2028년 AI매출 2,300억달러, 회사가 내세운 근거는 무엇인가
브로드컴은 2027회계연도 AI매출 전망을 기존 1,000억달러에서 1,150억달러로 올렸고, 2028회계연도에는 다시 두 배인 2,30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앞서 내놓았던 1,800억달러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숫자의 근거는 방금 확인한 4개 고객사의 배치 계획이다. 앤스로픽·알파벳·오픈AI·메타로 이어지는 고객군이 순차적으로 물량을 늘리면서 매출 기반이 넓어졌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2027년의 경우 수요가 이미 1,150억달러 전망치를 넘어섰지만 공급 능력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2028년분은 공급을 이미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매출 확대를 발판으로 2028회계연도 조정 EPS는 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선행 PER 11.5배, 매수 의견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현재 브로드컴 주가는 회사가 방금 제시한 2028회계연도 가이던스 기준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5배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을 쓴 모틀리풀 소속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면 AI 인프라 관련주 중에서도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보고, 최근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다만 이는 회사가 발표한 미실현 전망치에 대한 저자 개인의 해석이지, 확정된 실적이나 제3의 독립 검증을 거친 평가는 아니다. 저자는 알파벳·브로드컴·메타플랫폼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고 글에서 스스로 밝혔다.
4분기 가이던스 역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전망일 뿐이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348억달러(전년비 93% 증가), AI매출을 216억달러(236%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은 73%로 제시했다.
환전 없이 브로드컴에 투자하면 계좌에 무엇이 달라지나
브로드컴은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주식이라 원화로 환전해 매수하면 원달러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된다. 주가가 올라도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환차손이 수익을 깎아먹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 환차익이 보태질 수도 있다.
해외주식 매매차익에는 연 250만원까지 기본공제가 적용되고, 초과분에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붙는다. 이는 브로드컴 한 종목만이 아니라 해외주식 전반에 적용되는 세제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계좌를 통해 실시간 또는 예약 주문으로 브로드컴을 매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청약 절차나 자격 제한은 없다. 다만 이번에 확인한 AI매출 전망이나 밸류에이션 판단이 실제 주가 흐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음 확인할 것: 브로드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브로드컴은 이번에 8월 2일 마감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다음 지표는 회계연도 4분기(8~10월) 실적이다. 정확한 발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때 확인할 핵심은 회사가 이번에 제시한 4분기 가이던스, 즉 매출 348억달러와 AI매출 216억달러를 실제로 채웠는지 여부다. 목표치를 밑돌면 2027·2028년 전망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앤스로픽·오픈AI·메타의 칩 배치 일정이 예고된 대로 진행되는지도 다음 실적 발표에서 드러날 변수다. 이번 글에 이 내용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모틀리풀 저자 개인 의견을 소개한 것으로 브로드컴 매수를 권유하지 않는다. AI매출 가이던스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전망치이며 고객사 배치 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면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원화 투자자는 환율 변동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 부담도 함께 따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