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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변호사회 총회 처음 유럽으로… 런던에 250여 명 모였다

양반개미기자 0 8 0
IAKL 연차 총회가 33회 만에 처음 유럽(런던)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변호사회(IAKL)가 33번째 총회를 처음으로 유럽 런던에서 열었다.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에서 250여 명이 모였고 M&A·국제분쟁·AI가 논의됐다. 한국 기업이 국경을 넘어 거래하고 다툴수록 한국을 아는 법조인 네트워크도 함께 넓어진다.

뉴스 핵심

  • IAKL 연차 총회가 33회 만에 처음 유럽(런던)에서 열렸다.
  •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의 250여 명이 M&A·국제분쟁·AI 등을 논의했다.

IAKL 33번째 총회는 왜 하필 런던이었나

32번을 유럽 밖에서 열던 모임이 33번째에 처음 유럽으로 건너왔다. 세계한인변호사회(IAKL)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연차 총회를 열었다.

장소 선택의 이유는 주최 측 말에 있다. 캐나다 로펌 위어폴즈의 필립 조 IAKL 해외 회장은 "최근 해외여행과 국제무역이 여러 차질을 겪은 상황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온 IAKL 총회를 유럽에서 개최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무역이 막힐 때 법조인이 오히려 더 멀리 모였다. 거래가 꼬이는 시기에 계약서와 분쟁을 다룰 사람들의 연결이 더 필요해진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유럽·아시아·북남미·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에서 왔다
유럽·아시아·북남미·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에서 왔다

250여 명은 어디서 일하는 사람들인가

참석자는 한 나라 변호사 모임이 아니다. 유럽·아시아·북남미·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150여 개 로펌·기업·기관에서 왔다.

직역도 넓다. 변호사뿐 아니라 판사, 국제 중재인, 로스쿨 교수가 섞였다.

자격 요건도 혈통에만 묶이지 않는다. 한국계 법조인과 함께 한국에 관심을 가진 법조인이 회원이다. 핏줄 모임보다 '한국을 아는 법률 인력'의 지도에 가깝다.

의제가 M&A, 금융, 국제 상거래, 국제분쟁, 데이터 보안·AI였다
의제가 M&A, 금융, 국제 상거래, 국제분쟁, 데이터 보안·AI였다

M&A와 국제분쟁이 의제에 오른 까닭

학술대회 주제는 '국경을 넘어, 한계를 넘어'였다. 데이터 보안과 AI, 국제 상거래, 금융, 인수·합병(M&A), 국제분쟁이 다뤄졌다.

이 목록은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쓰는 순서와 닮았다. 현지 회사를 사고(M&A), 돈을 조달하고(금융), 물건을 팔고(상거래), 틀어지면 다툰다(분쟁).

단계마다 현지법과 한국 사정을 둘 다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 모임은 그 수요가 사람의 형태로 모인 자리다.

다음 IAKL 연차 총회 개최지와 의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음 IAKL 연차 총회 개최지와 의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적'의 경계가 넓어지면 무엇이 커지나

총회 준비위원회장인 조건희 코브레 앤드 김 런던사무소 국제분쟁 전문 변호사는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자라 서로 다른 법제에서 일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이어 "'한국적'이라는 것의 경계가 넓어질수록 한국 관련 법률산업이 나아갈 길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한국 관련 법률산업'이라는 말이다. 한국 법을 다루는 시장이 아니라, 한국이 얽힌 거래를 다루는 시장이다. 그 시장은 서울이 아니라 런던·뉴욕의 로펌 안에서 자란다.

해외 로펌 속 한인 변호사, 한국 기업에 어떤 의미인가

준비위원장은 국제분쟁 전문, 해외 회장은 캐나다 로펌 소속이다. 지휘부부터 해외 현장에 서 있다.

한국 기업이 해외 소송이나 중재에 들어가면 상대 법과 언어의 벽을 먼저 넘어야 한다. 그 사이를 잇는 인력이 현지 로펌에 퍼져 있다는 것은 거래 비용을 낮추는 기반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주가에 바로 반영될 일은 아니다.

무역이 흔들릴 때 법률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이유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답이 보인다. 주최 측은 무역 차질을 오히려 유럽 개최의 적기로 봤다.

교역이 매끄러울 때 계약은 표준 문서로 굴러간다. 막히고 꼬일 때 분쟁과 재협상이 늘고, 그때 몸값이 오르는 것이 국경을 넘나드는 법조인이다. 250여 명이 런던에 모인 장면은 한국이 얽힌 거래가 그만큼 복잡해졌다는 신호로 읽는 것이 맞다.

양반개미 기자 · 정책·위험 분석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법조 단체 행사를 계기로 국제 법률 네트워크를 설명한 것으로, 특정 기업·로펌 관련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해외 거래와 분쟁의 결과는 국가별 법제와 사안마다 다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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