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무엇이 확정됐나
두산에너빌리티가 2026년 8월 14일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3종(보호용기·지지구조물·내부구조물) 제작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2024년 12월 맺은 제작성 검토 계약이 실제 제작 단계로 이어진 것으로, 발전소 전체 수주가 아닌 기자재 제작 범위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스 핵심
- 두산에너빌리티가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3종(보호용기·지지구조물·내부구조물)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 이는 2024년 12월 제작성 검토 계약에서 실제 제작 단계로 넘어간 것이며, 발전소 전체 수주가 아니라 기자재 제작 범위다.
- 기자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인 테라파워 초도호기(345MW급, 2030년 실증로 가동 목표)에 공급된다.
- 같은 날 HD현대(주기기 제조), 현대건설(EPC), SK이노베이션(사업개발)도 테라파워 공급망 협력을 확인해 국내 기업 전반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사실은 무엇인가
두산에너빌리티는 2026년 8월 14일 미국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작 품목은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 등 3종이다.
해당 기자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인 테라파워 초도호기(첫 상용 발전소)에 공급된다.
- 발전소 건설 자체를 수주한 것이 아니라, 원자로 내 핵심 기자재 3종의 '제작' 계약이라는 점이 범위상 핵심이다.
-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은 협력·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2024년 제작성 검토에서 실제 제작 계약까지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고, 이번에 실제 제작 계약 단계로 넘어갔다.
- 검토 계약에서 제작 계약으로 전환됐다는 것은 설계 개선 등 사전 절차를 거쳐 구체적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원자력 기술기업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쓰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인 테라파워 첫 발전소는 345MW급 나트륨(Natrium) 원자로를 도입하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허가를 받은 뒤 착공했고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 기자재는 이 케머러 초도호기용으로 공급되며, 초도호기 상용화 성공 여부가 후속 발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거론된다.
같은 날 함께 확인된 국내 기업 협력 구도
빌 게이츠의 방한을 계기로 2026년 8월 1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테라파워 공급망 진입 소식을 잇달아 내놨다. HD현대는 주기기 제조, 현대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 SK이노베이션은 사업개발을 각각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번에 테라파워와 사업협력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제작 계약은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테라파워 공급망 진입 흐름 속 한 축으로 확인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 전략과 맥락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전용공장 신축과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시설 구축 등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8068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으며, 연간 약 20기의 SMR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 확보를 구상하고 있다.
2025년 7월 시점 보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복수의 SMR 개발사와 동시에 협력하며 특정 노형에 치우치지 않는 '멀티 벤더' 제작 전략을 취해왔다.
- 이번 테라파워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여러 SMR 기술기업과 병행 협력해온 기존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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